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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자신감 넘치는 필리핀 감독“중국? 무서워할 리유는 없다”

2019년 10월 14일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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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필리핀 국가대표팀은 중국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련맹(FIFA) 까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A조 3라운드를 치른다. 필리핀은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적극적으로 중국전에 림할 계획이다.

필리핀과 중국은 올해 두차례 맞붙었던 바 있다. 1월엔 2019 아시아축구련맹(AFC) 아시안컵 본선에서, 6월엔 친선전 형태로 격돌했다. 결과는 필리핀의 2전 전패였다. 필리핀은 조금은 부족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필리핀은 그간 나름대로 담금질을 시도했다. 6월엔 중국 최고의 클럽인 광주항대와 평가전을 가져 0-0 무승부를 연출했고 최근 두 경기에서는 괌 국가대표팀과 타이 클럽을 상대로 승전보를 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런 상황에서 홈으로 중국을 불러들여 싸우게 된 것이다.

필리핀매체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그래서인지 스캇 쿠퍼 필리핀 국가대표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단단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중국이 괌을 7-0으로 대파한 건 크게 신경 쓸 일이 아니라며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쿠퍼 감독은 “우리도 안다. 중국은 좋은 감독을 지녔으며 잘 조직됐고 재정적으로 풍족하기까지 하다.”라며 “그러나 중국을 두려워할 리유가 어디에도 없다고 본다. 필리핀은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리점을 가졌고 그들은 여기로 와야만 한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다.

필리핀은 10월 내내 중부 도시 바콜로드에 캠프를 차리고 체력 소모를 최소화한 채 중국이 당도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은 최근 엘케손을 영입하며 칼끝이 다소 날카로워졌는데 필리핀 또한 이번 만큼은 중국을 잡겠다는 기세로 날이 잔뜩 서 있는 모양새이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