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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위안부’ 피해자 경력을 다룬 다큐멘터리 <우회> 일본에서 개봉

‘력사를 직시해야 비극의 재연을 피할 수 있어’

2019년 10월 11일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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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넷 조문판: 10월 5일, ‘위안부’ 피해자의 경력을 다룬 다큐멘터리 <우회(绕道)>가 일본 가와가나현 가와사키시에서 시사회를 열었다. 92세의 한국 ‘위안부’ 피해자인 리옥선할머니가 휠체어에 앉아 시사회 현장에 나타났다. 이날 시사회에서 1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사람들로 꽉 들어찼으며 많은 일본매체가 이날 행사에 대해 보도했다.

료해에 따르면 <우회>는 리선옥할머니 등 한국 ‘위안부’ 피해자의 단체생활 장소인 ‘나눔의 집’에서 촬영된 지난 20년간의 동영상을 편집하여 제작된 것으로 올해 6월 한국에서 첫 공개 방영되였다고 한다.

‘위안부’ 강제징용은 일본군국주의가 제2차세계대전 기간 저리른 반인류적 죄행이다. 1993년 8월 4일, 일본 내각관방장관 고노 요헤이가 일본정부를 대표하여 ‘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고노담화’를 발표해 제2차세계대전 기간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징용 사실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표했다. 하지만 그후 일본 정게에서는 줄곧 ‘고노담화’를 부인하는 행동과 목소리가 존재해왔다. 《마이니치신문》에서는 10월 5월 아베정부는 비록 ‘고노담화’를 계승한다고 밝혔으나 제2차세계대전 기간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징용은 부인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일본 메이지학원대학 국제평화연구소 이시다 타카토시 연구원은 인민일보 기자의 취재를 받을 때 중국침략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징용 제도의 유린을 당한 리선옥할머니가 이번 일본 방문에서 한 마디마디가 모두 매우 직접적이고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강제적 상황에 처했던 데 대하여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일본정부가 ‘위안부’ 강제징용을 부인한다는 발언은 용납할 수 없다.”

이날 시사회는 <가와사키에서부터 ‘위안부’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민회’라고 부르는 일본 시민단체가 개최했다. 이 시민단체의 책임자는 인민일보 기자의 취재를 받을 때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는 일본정부가 ‘위안부’강제징용 력사사실을 명확히 인정하게끔 하기 위해 줄곧 노력해왔다. ‘위안부’ 강제징용은 력사적 사실로 부인할 수 없다. 일본정부가 하루빨리 ‘위안부’ 강제징용 사실을 명확히 인정하고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진지한 사과, 사죄와 함께 배상하기를 희망한다. 그래야만 아시아 각국 인민의 리해와 신뢰를 얻을 수 있고 무거운 력사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으며 일본인민은 국제사회의 존중을 받을 수 있다.”

“력사를 직시해야 비극의 재연을 피할 수 있다.” 이시다 타카토시 연구원은 리선옥 할머니가 한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일본까지 와서 성토했다는 것은 그녀의 상처가 아물지 않았음을 의미한다면서 일본 국내에는 아직도 ‘위안부’ 강제징용 력사사실을 부인하는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정부가 명백한 증거 앞에서 ‘위안부’ 강제징용의 력사를 인정하고 진심어린 사과로 피해자 로인들을 위해 바른 도리를 세워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