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빠냐가 21세 이하(U-21)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독일에 설욕하고 통산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에스빠냐는 1일 이딸리아 우디네의 프리울리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유럽축구련맹 U-21 챔피언십 결승에서 독일에 2대1로 승리했다.
전반 7분 파비안 루이스의 선제꼴과 후반 24분 다니 올모의 추가꼴로 승부를 기울인 에스빠냐는 후반 43분 나디엠 아미리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독일을 눌렀다.
이로써 에스빠냐는 2013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다시 유럽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대회 통산 다섯 번째 우승으로 이딸리아와 함께 력대 최다 우승국이 됐다.
이번 대회 결승은 2017년 뽈스까 대회 결승과 똑같은 대진으로 짜였다. 2년 전 에스빠냐는 0대1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이번에는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그대로 되돌려줬다.
루이스는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이 대회는 래년 도꾜올림픽 유럽 예선을 겸해 치러졌다.에스빠냐, 독일을 비롯해 4강에 오른 프랑스와 로므니아도 도꾜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