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가문물국은 ‘고고학 중국’ 중대프로젝트를 소개하고 4가지 고고학 최신 성과를 발표했다. 그중 호북 십언시의 학당량자유적지에서 고인류 두개골 화석 1점, 즉 ‘운현인(郧县人)’ 3호 두개골 화석을 발견했다.
‘운현인’ 3호 두개골 화석, 우리 나라 백만년의 인류사 실증‘운현인’ 3호 두개골 화석은 발굴시 지표와 0.62메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되였다. 현재 이마뼈와 안광, 두정골, 좌측 광대뼈, 관자놀이뼈, 좌측 침골까지 발굴정리한 상태이며 륜곽에 큰 변형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금까지 유라시아대륙에서 발견한 동시기 가장 완전한 직립원인의 두개골화석이다. 현재 고고학자들은 ‘운현인’ 3호 두개골은 100만년전의 산물로 유라시아대륙의 근200만년 인류진화사의 중간과 관건 고리에 놓여있어 인류의 동아시아에서의 출현과 발전을 연구하는 중요한 증거라고 초보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중대한 발견은 우리 나라 100만년 인류사를 실증해준다. 현재 ‘운현인’ 3호 두개골의 하단은 아직 원생토양층에 묻혀있으며 오른쪽 한 부분은 아직도 발굴갱벽에 박혀있는데 올해 11월 전에 이 두개골 분리를 완성할 수 있다.
동물화석도 출토, 백만년전 ‘운현인’들의 식단 발견‘운현인’ 3호 두개골의 출현과 더불어 대량의 동물화석과 석제품들도 발굴되였다. 발견된 동물화석들이 서로 겹쳐쌓인 상태로부터 이 시기 ‘운현인’이 이미 성공적으로 도구를 제작하고 수렵을 했으며 주요 육식원천이 초식동물이였을 것이라고 고고학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고고학발굴에서 동물화석의 두개골, 지골, 척추골 등 부서진 팔다리뼈가 많고 기타 부위는 아주 적게 발견되였기에 자연사망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으며 또 겹쳐쌓인 동물들의 골격화석이 정향배렬된 것이 아니기에 물의 운반작용 등 자연적 요소도 배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 중요한 것은 루적된 골격화석중에서 석제품도 발견한 것인데 아마 수렵과 동물의 분해에 사용되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각종 흔적들은 고고학자들이 백만년전 ‘운현인’들의 생활식단을 밝히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