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강변에서 일년에 한번씩 열리는 채빙축제가 곧 막을 올리게 된다. 오는 12월 7일, 송화강도로교 서쪽의 모래사장부락에서 '첫 얼음을 채집해 동계아시안게임을 경축'이란 주제로 제5회 할빈채빙축제가 열리며 여기에서 채집한 얼음은 할빈빙설대세계의 건설에 사용된다.
이번 채빙축제는 전통적인 채빙모식을 기반으로 더욱 많은 빙설문화, 인문풍토, 백성들의 상호 작용 요소를 융합시켜 빙설문화의 전승과 혁신을 실현하고 관광객과 현지 시민들에게 지역특색이 다분한 채빙성전을 선사하게 된다.
할빈채빙축제는 영풍기(迎风旗), 진천고(震天鼓), 기복사(祈福词), 출정주(出征酒), 채두빙(采头冰), 계홍운(系鸿运) 등 단계로 구성되였다. 의식이 끝난 후 또 군중대련환, 행운의 첫날 얼음, 큰 솥에서 얼린 만두를 삶기, 강물민물고기찜, 얼음의 정과 눈의 정취, 빙설시장 등 행사가 열리면서 엄동설한에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피여나는 북국의 풍경을 연출한다.
채빙축제에서 채취한 새 얼음은 제26회 할빈빙설대세계단지로 운송되여 빙등건설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