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현장.
12차례 스윙, 힘있는 동작과 명쾌한 절주로 10.5메터 높이의 방울을 접촉하는 순간관중석에서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와 환호성이 터졌다. 길림팀 조역맹선수는 단한번의 시도로 제12기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 그네 55kg급 싱글고도경기에서 1등을 차지했다.
호남팀 담문매, 하북팀 장가명, 길림팀 심비 선수가 2등을 했고 길림팀 리미진, 운남팀 비영려, 하북팀 장흠박, 강소팀 류성미가 3등을 차지했다.
“이런 성적을 따낼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그 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는데 감독님과 동료들, 그리고 가족들의 응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부단히 스스로 돌파하고 성적을 올리고 싶다.” 길림팀 조역명 선수가 소감을 표시했다.
길림팀 리미진 선수 경기에서 모습.
길림팀 그네종목감독인 양옥단은 선수들을 항상 ‘아이들’이라고 다정하게 부른다. 경기가 끝난 후 양옥단은 “우리 아이들은 매일 바람과 해빛을 쪼이며 련습했고 그들은 노력과 땀으로 이 모든 것을 이루어냈다. 손바닥이 닳도록 연습했는데 매번 그네 우에서의 도약은 무한한 용기의 체현이다.”라고 표시했다.
고대전통과 풍부한 문화적 의미를 지닌 민족전통운동인 그네는 전통운동의 형식을 유지하는 것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체력, 경기력, 오락성 및 관상성이 강하여 일반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