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가명)은 올해 10살이고 이제 막 4학년이 된 소학생이다. 부모의 눈에 그는 활발하고 명랑하고 총명하며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아이이다.
어머니와 탁구를 칠 때 가장 먼저 문제점을 지적하고 동작요령을 바로잡아주는 아이이기도 하지만 양양의 학교생활은 부모를 골치 아프게 하고 있다.
“그는 수업시간에 오래 앉아있지 못하고 수업도 잘 듣지 않는다. 한편의 과문을 배우면 절반밖에 습득하지 못한다. 숙제를 시키는 것도 아주 힘든데 항상 옆에서 가르치면서 하게 해야 한다.” 양양의 엄마는 아이의 학습성적이 그닥 좋지 못한데 어문, 수학, 영어 3개 과목의 성적을 합쳐서 겨우 100점이 넘는다고 말했다.
“아이에게 대체 어떤 문제가 생긴 것일가?” 곤혹스러웠던 양양 어머니는 어쩔 수 없이 학습장애진료실을 찾았다.
수도소아과연구소 부속아동병원 보건센터 부주임의사 장려려는 양양과 비슷한 상황을 가진 아이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학습장애진료실은 2022년 5월 개설된 이래 매달 약 600명의 진료를 접수하고 있다.
데터에 따르면 전세계 청소년의 약 5~15%가 학습장애의 도전에 직면해있다고 한다. 이 계산에 따른다면 우리 나라 2억명 이상의 중소학생중 3000만명 이상이 학습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의 학습장애 리면에는 복잡한 리유가 있다.” 10년 넘게 소아보건의사로 일하면서 장려려는 학습장애문제가 있는 아이들을 많이 만났는데 그들은 긴장된 가족관계를 경험했을 수 있고 학부모와 교사에게 오해를 받았을 수도 있다고 한다. “아아에게는 잘못이 없다. 그들은 보호와 보살핌을 받아야 하고 사랑을 받아야 한다.” 장려려는 감개무량해서 말했다.
부모의 인식편차가 학습장애진료실 설립의 주요한 원동력이였다.
“아이의 학습장애 림상표현에서 일부는 정신과 질환에 해당한다.” 하지만 대다수 부모들은 아이를 정신과로 데려가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어한다고 장려려는 말했다.
“학습장애는 병이 아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이 쉽게 리해하고 쉽게 접수할 수 있도록 학습장애진료실을 설립했다고 장려려는 소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천진, 광주, 상해, 우루무치, 장사, 무한, 서안 등 지역의 아동병원에서도 학습장애진료실을 잇따라 개설했다고 한다.
장려려는 외래진료실이름이 알기 쉬워지면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빨리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