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성적 공개, 지원작성, 한달여간의 시간을 거쳐 이번 인생시험을 마친 대학입시 수험생들이 끝내 휴식시간을 맞이하여 입학을 앞두고 두달간의 휴가를 시작했다. 이런 예비 대학 신입생들은 운전면허시험, 여름방학 려행, 메이크업과 스타일링 등 자신의 계획을 시작했는데 취재결과 이로 인해 산생된 ‘대학 신입생 장부’가 일부 학부모들을 힘들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방학 ‘돈 쓰기 대작전’ 상연
대학입시 후 해방된 것은 정력과 정서 뿐만 아니라 소비욕구도 있다. 한시도 지체하지 않고 려행을 떠나든지, 오래동안 기대했던 물건을 잔뜩 구매하든지 대학신입생으로서 모두 부모에게 얼마나 많은 예산을 신청해야 하는가 하는 화제를 에돌아갈 수 없다.
일부 네티즌들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자신의 ‘대학신입생 장부’에 따르면 수만원에 달하는 전자설비, 수천원에 달하는 화장품과 스킨케어제품, 친구들과 함께 하는 졸업려행, 운전면허시험을 신청하는 비용 등등이 포함되였다. 종래로 이렇게 많은 돈을 접촉해본 적이 없는 학생들은 ‘알고보니 대학입시 후 소비가 가장 크구나’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대학신입생 소비에 직면한 일부 부모들은 즐거워했지만 일부 부모들은 걱정이 태산같았다. 자녀의 대학입시성적을 보고 흔쾌히 돈을 이체해주는 부모가 있는 반면 아이가 내놓은 쇼핑리스트에 난감해 하는 부모도 있다.
올해 대학입시 수험생 붕붕은 대학입시 후 1만여원의 소비장부를 내놓았는데 그중 비중이 가장 큰 항목은 휴대폰과 컴퓨터를 장만하는 비용이였다. 엄마는 딸이 경비를 신청했을 때 주춤했다고 한다. 그녀는 그제서야 엄마가 한꺼번에 수천원 내지 수만원을 내놓을 수 없다는 것을 의식했다고 한다.
대학신입생 학부모뿐만 아니라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우리를 벗어난 신수(神兽出笼)’들 때문에 많은 부모들의 지출이 늘어났다. 국내외 려행, 대학교 수학려행, 각종 취미반… 아이들의 풍부하고 다채로운 방학생활을 위해 학부모들의 ‘어깨의 짐’이 더 무거워졌다.
‘대학신입생 장부’, 누가 계산해야 하는가?
대학입시가 끝난 후 이번기 대학신입생들은 미성년자와 성인의 교착점에 서게 되였다. 이때 학부모들이 아이의 ‘대학신입생 장부’를 위해 이체해주는 것이 마땅한가?
소셜미디어플랫폼의 ‘대학신입생 장부’와 관련된 토론에서 일부 사람들은 아이들이 요구사항이 많고 걸핏하면 ‘애플세트’를 요구하며 만족시켜주지 않으면 일촉즉발의 상황에 몰린다고 하면서 이처럼 부모를 리해해주지 못하는 자녀들은 마땅히 성인으로서의 자력갱생을 배워야 한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학부모는 시험 전에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인정한다.
곧 대학에 입학하는 묘묘도 이에 대해 깊은 감수가 있었다. 그녀는 부모가 대학입시 전 자신에게 휴대폰을 바꿔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대학입시가 끝난 후 지켜지지 않았다고 하면서 여름방학 아르바이트를 통해 소원을 이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새 휴대폰보다 더욱 중요한 건 부모님이 집안 형편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주는 것이다. 그래야만 자신의 이후 대학생활을 합리적으로 계획할 수 있다.”고 했다.
한 예비대학신입생의 학부모는 대학에 입학한 후 자녀의 매달 생활비를 2500원으로 이미 책정했는데 이는 자녀와 함께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아이가 등교기간의 각 지출을 렬거하고 자신의 다양한 수요를 설명한 다음 가정예산에 따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한다.
가정교육경비는 어떻게 계산해야 할가?
‘대학신입생 장부’문제의 배후에는 한 가정 부모의 경제정황과 아이의 소비관념 사이의 대립과 충돌이 깃들어있다. 가정교육경비는 어떻게 계산해야 할가?
이에 대해 중국교육과학연구원 저조휘는 대학입시 이후 아이들의 소비욕구가 급격히 증가하는데 이 기회를 빌어 부모는 그들에 대해 교육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는 결국 사회로 나가야 하는데 대학입시가 끝난 이 기간 한면으로 아이의 정액소비를 허락하고 다른 한면으로 어떤 소비항목이 필요하고 어떤 것이 불필요한 지 그들 스스로 선택하게 하면 가정 책임의식을 양성하는 데 일정한 작용이 있다.” 저조휘는 이 기간 부모와 아이 사이에 의견차이가 생기는 것은 정상이며 아이가 부모와 함께 가정책임을 감당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동시에 그는 또 부모는 아이에게 가정 경제상황과 지출을 공유하고 분석하여 그들이 미래에 어떻게 더욱 합리하고 효과적으로 자신의 생활을 운영할 수 있는지 알게 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