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미국 《메이오클리닉학보》는 평균년령이 58세인 참가자 47.5만명을 대상으로 7년간에 달하는 추적연구를 진행하여 정기적으로 보행속도와 체질지수를 수집한 뒤 모델분석을 통해 기대수명을 추정했다.
체질량지수와 관계없이 빨리 걷는 사람은 기대수명이 더 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빨리 걷는 녀성: 예상 기대수명86.7세-87.8세
빨리 걷는 남성: 예상 기대수명85.2세-86.8세
느리게 걷는 녀성: 예상 기대수명 72.4세
느리게 걷는 남성: 예상 기대수명 64.8세
빨리 걷는 사람은 느리게 걷는 사람에 비해 평균 15~20년 더 오래 살 수 있다.
이 밖에 2022년 《통신생물학》에 발표된 40여만명 성인 유전자데터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걷는 속도가 빠를수록 사람이 더 젊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속도가 빠른 사람일수록 ‘백혈구텔로미어길이’가 길기 때문이다. 텔로미어는 로화의 생물학적 지표로 간주되며 텔로미어가 길수록 로화속도가 느려진다.
요컨대 빨리 걷는 사람은 느리게 걷는 사람보다 더 건강하게 오래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