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의 라싸강기슭은 먼곳의 산봉우리가 흰눈으로 반짝이고 가까운 곳의 산골짜기가 짙푸름을 자랑하고 있다. 록색 물수송가죽관(皮管)이 산체를 따라 우불구불 뻗어가고 몇곳의 자동분수시설이 쉭쉭 소리를 내며 고원 우의 록색 수림을 관개하고 있다.
기자는 츠런둔주를 따라 서장자치구 라싸시교외의 백정골로 왔다. 산길은 가파르고 울퉁불퉁했으며 허리까지 자란 잣나무묘목들이 태양을 향해 자라고 있었다. 츠런둔주는 라싸시 성관구 채공당가두 백정촌에서 건축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올해 3월, 그는 마을의 젊은이들을 이끌고 4개월간 백정골 비탈에 의무적식수조림을 했다.
“나무를 심는 것은 일시적인 공력이 들지만 나무를 키우려면 더욱 큰 공력을 들여야 한다.” 중국은행 서장분행 직원 하위군은 이 수림의 재배, 보호 책임자이다. 그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기초시설을 가리키며 말했다. “올해초 우리 직장의 많은 젊은이들이 식수조림에 참가했다. 이런 나무들을 잘 심기 위해 모두들 많이 아이디어들을 생각해냈다. 이런 간이도로, 울바자, 관개시설들은 모두 점차 건설한 것이다.”
“습근평 총서기는 서장의 생태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천추에 리익이 있고 천하에 혜택을 주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공청단서장자치구위원회 부서기 하화가 말했다. “20차 당대회를 즐겁게 맞이해 서장 여러 민족 청년들은 생태환경보호에 적극 뛰여들어 ‘청춘의 나(青春之我)’로 설역고원의 록수청산을 수호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백정골에서 식수조림했다. 라싸남북록화공사의 일부분인 백정골식수조림구획은 여러개의 구역으로 나뉘였는데 수많은 기업, 단위들에서 각기 책임지고 수많은 청년자원봉사자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