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한번씩 진행되는 대학입시가 6월 7일 시작되였다. 사람들은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에게 발급되는 시험지가 어떻게 인쇄되였을지 궁금할지도 모른다.
인쇄단위 쓰레기, 하수도까지 모두 엄격히 통제대학입시철이 되면 대학입시 시험지가 감옥에서 인쇄된다는 보도가 사람들의 호기심을 끄는데 이것은 헛소문이 아니다. 대학입시 시험지를 인쇄제작하는 단위는 교육부와 국가비밀보장국에서 공동으로 인쇄발부한 갑급 국가비밀매개체인쇄자질을 갖추어야 하는데 감옥은 확실히 그중에 포함되였다. <국가통일시험 비밀보장관리사업을 가일층 강화할 데 관한 통지>에서는 “심사를 거쳐 시험지인쇄 비밀보장조건에 부합되는 감옥인쇄공장에 대해 허가범위가 한정된 <국가비밀매개체복사허가증>을 발급할 수 있고 허가범위란에는 ‘시험지류 인쇄에 한함’이라는 글자가 있어야 한다.”고 명확하게 설명했다. 때문에 이 조건에 부합되기만 하면 감옥은 대학입시 시험지 인쇄단위가 될 수 있다.
감옥외에 대학입시 시험지 인쇄임무를 수행하는 단위는 일반적으로 대학입시 한달전부터 전 과정 페쇄관리를 진행하는데 각 직장마다 최적화된 출입구 경비, 모니터링, 도난방지시스템이 설치되여있고 24시간 안보일군이 교대로 당직을 설 뿐만 아니라 하수도에도 방호망을 설치한다.
시험지를 직접 접촉하는 로동자에 대해서도 페쇄관리를 진행한다. 관리의 엄격정도는 명제를 내는 사람과 거의 차이가 없다. 시험문제류출을 막기 위해 그들이 내보내는 쓰레기마저도 분쇄한 후 인쇄단위에서 송출된다. 그들은 대학입시가 끝난 다음에야 ‘자유’를 되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