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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련애공개수업 인기! ‘비전통수업’ 왜 환영받나?

2021년 10월 22일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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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무한대학 공개수업 <련애심리학>이 인기를 끌고 있다. 수업시간이 되면 강의실과 창밖을 가득 메운 학생들의 모습이 한때 인터넷을 도배했으며 누리군들은 우스개소리로 “짧은 련애수업으로 학생들이 ‘련애지식’에 대한 동경을 담을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실 대학교에서 련애과목을 개설하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며 학생들이 원하는 것도 련애지식만은 아닌 것 같다. 최근년래 일부 ‘비전통수업’을 개설하여 의외의 환영을 받은 대학들이 심심찮게 있다. 남경농업대학의 ‘운동다이어트수업’, 중남대학의 ‘명탐정코난과 화학비밀추적’ 하문대학의 ‘나무오르기수업’, 사천대학의 ‘농경수업’ 등 이색수업은 개설되자마자 학생들의 사랑과 열광적인 성원을 받았으며 동시에 사회적 론난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런 것도 전문 과목을 개설해 공부한다고? '비전통수업'의 강의내용에 대해 일부 사람들은 하찮은 일을 요란스레 벌여놓았다고 보고 있으며 또 뭇사람 앞에 내놓을 만한 일도 아니라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하필이면 이런 수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비전통수업'의 반향 뒤에는 이러한 강의내용에 대한 학생군체의 강렬한 지식소구가 있을 뿐만 아니라 소질교육개혁에서의 교육의 결점과 교육의 수요가 반영되여있다

그동안 치렬한 진학스트레스로 인해 학부모, 교사, 학생들은 점수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고 학과지식을 배우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 취미나 성격, 정서 등 ‘소프트파워’에 대한 양성을 잃어야 했다. 한때 대인관계, 예술교육 심지어 운동은 쓸데없는 시간랑비로 여겨졌다. 대학에 들어간 청년층이 패기가 넘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좋아하고 오랜 강압의 굴레에서 필사적으로 벗어나려고 하며 시야를 넓히고 흥미를 키우며 금기를 깨는 이런 '비전통수업'에 강한 취향을 보이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비전통수업'은 대학수업개혁의 유익한 시도로서 이와 류사한 교육내용은 마땅히 소질교육의 전단계에서 점차 보급해야 한다. 물론 '비전통수업'을 잘하는 것은 '일반저인 수업'을 잘하는 것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 과제선택부터 수업계획까지 모두 량호한 교사자원이 보장되여야 하고 취미성, 창조성과 지식을 병용해야 재미가 내용보다 커지는 것을 피할 수 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