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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층동향

최저기온 -41.4℃! ‘중국에서 가장 추운 마을’ 올겨울 가장 추운 날 맞이

2023년 12월 11일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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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파의 영향으로 ‘중국의 가장 추운 마을’이라고 불리는 흑룡강성 대흥안령 호중구 최저기온은 -41.4℃까지 떨어져 올겨울에 들어선 이래 가장 추운 하루를 맞이했다.

11일 아침 일찍부터 밖에서 산책하는 많은 호중구 주민들은 두꺼운 패딩과 솜옷을 입었고 모자와 마스크에는 두꺼운 서리가 꼈다.

“오늘은 분명히 기온이 떨어진 것이 느껴진다. 두부와 건두부를 이불로 잘 덮지 않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언두부가 된다.” 두부를 파는 조광희는 매일 실외에 머무는 시간이 비교적 긴데 11일에는 더 두꺼운 겨울옷과 신을 신고 집에서 만든 양가죽 온수주머니를 직접 가지고 나와 손을 녹였다.

대흥안령 호중구기상국 국장 제진양은 11일 8시 35분, 호중구 백산풍경구 기상자동관측소에서 측정한 최저기온은 -41.4℃로서 올해 겨울에 들어선 이래 가장 낮은 기온이였다고 소개했다. 한파의 영향으로 미래 3일 동안 호중구의 최저기온은 -40℃ 좌우를 계속 유지할 것이다. 기상국은 관광객과 현지 주민들이 방한보온에 주의하여 동상을 입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41.4℃의 저온은 ‘중국의 가장 추운 마을’에 아름다운 무송을 가져다주었다. 도시진 근처의 후마강에는 끊임없이 ‘열기’가 올라왔고 량안의 나무와 마른 풀에는 얼음 결정이 가득 맺혔는데 해빛 아래에서 은빛가지와 옥줄기로 단장되여 마치 동화세계에 온 것 같았다.

관광객들과 현지 주민들이 따뜻한 집에 머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후중구 부동산 정비와 난방쎈터는 보장예비안을 가동하여 석탄공급량을 늘리고 연소부하를 높여 난방수온을 높였다. 호중구공안국 교통경찰대대 교통경찰도 근무순라강도를 높여 주민들의 안전한 출행을 보장했다.

후중구는 대흥안령 이레후리산 북쪽기슭에 위치해있는데 매년 서리가 내리지 않는 기간은 80일 이상에 불과하며 도시진의 력대 최저온도는 -53.4℃에 달하고 매년 -40℃ 이하의 날씨가 30일에 달해 ‘중국에서 가장 추운 마을’로 불린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