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BC 사이트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전 세계 원석 다이아몬드 가격지수를 보면 올해 들어 다이아몬드가격이 6.5% 하락했고 2022년 2월의 사상 최고치보다 1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가들은 다이아몬드가격이 앞으로 한층 더 떨어질 것이라고 표했다.
CNBC는 평균치를 약간 웃도는 1 캐럿짜리 천연다이아몬드 하나가 1년 전 6700딸라에 팔렸지만 현재 5300딸라에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다이아몬드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한 원인중 하나는 인공다이아몬드 시장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2020년 인공다이아몬드의 시장점유률은 2.4%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이 비률이 9.3%에 이르렀다.
인공다이아몬드는 실험실의 고온, 고압 모의환경에서 만들어낸 것으로 천연다이아몬드와 차이가 거의 없지만 가격은 훨씬 낮아 소비자들이 인공다이아몬드로 몰리고 있다. 기계효률이 높아지고 인공다이아몬드의 가격이 점점 낮아짐에 따라 소매리윤폭이 넓어졌다.
인공다이아몬드가격은 지난 3년간 59% 하락했으며 소매리윤률은 60%로 34%인 천연다이아몬드를 크게 초과했다.
분석인사는 전 세계 다이아몬드가격이 앞으로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연다이아몬드가격은 앞으로 12개월 동안 현재에 비해 20~25%, 지난해 2월의 최고치에 비해 4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