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나 자동차에 비해 비행기 탑승은 번거롭고 검사절차가 까다롭다. 례를 들면 보조배터리는 탁송할 수 없고 휴대전화는 비행모드로 전환시켜야 하며 차광판을 열고 테블을 제자리로 접어야 하는 등 여러가지 규정이 있어 ‘귀찮아’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협조하는 사람들이 많다.
항공편을 리용할 때 왜 이런 안전규정을 지켜야 할가? 정말 그럴 필요가 있을가?
기내의 ‘이상한’ 규정들1. 차광판 열기
차광판은 말 그대로 태양광선을 차단해 수평비행 중 자외선의 일부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리륙과 착륙시 차광판을 열어야 하는데 이는 승객과 승무원이 기외의 상황을 관찰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승객이 비행기를 떠나야 할 경우 기외 인원이 창구를 통해 기내의 상황을 관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승객들도 미리 실외광선에 적응할 수 있다.
2. 좌석 등받이를 똑바로 세우기
좌석 등받이를 임의로 뒤로 조정하면 뒤좌석 통로가 너무 좁아져 사고발생시 뒤좌석 승객의 탈출이 지연될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일부 좌석이 조정 불가능한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러한 좌석은 비상시 승객이 원활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출구일 수 있다.
3. 테블을 제자리로 접기
마찬가지로 테블을 제자리로 접는 것도 사고발생시 승객이 탈출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 세가지 모두 비행기의 리착륙단계에 대한 요구이다. 이 두 단계는 비행기 안전사고가 가장 쉽게 날 수 있는 시간대이기 때문에 승객들은 이를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