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경의 한 녀성이 의사에게 자신이 확진된 후 6일 동안에 살이 8.7근 빠졌다면서 감염된 것이 ‘살 빠지는 바이러스’라는 생각에 매우 기뻤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화제는 인기검색어에까지 올랐다.
남경시제2병원 감염2과 주임 지운(池云)은 인간은 하나의 전일체로서 체중감소는 ‘섭취량'보다 ‘소모량'이 많다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방면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은 발열 특히 고열, 기초대사량 증가로 나타나기에 에너지물질을 소모할 뿐만 아니라 수분손실, 체온상승, 체표면 증발 및 호흡에 따른 수분손실량이 크게 증가하게 된다.
다른 한 방면으로 미각과 후각이 약해지거나 심지어 상실되고 식욕이 감소되고 소화 및 흡수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섭취가 현뚜렷이 감소되기에 인체가 음성균형을 이루어 체중이 감소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체중감소는 인체가 결핍상태에 처해있는 것으로서 회복기에 접어들면 인체가 본능적으로 자가회복을 위해 섭취량을 늘리고 특히 수분보충을 하기에 쉽게 체중을 회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 기간 의도적으로 섭취량을 줄이고 체중을 조절하는 것은 건강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밖에 지운 주임은 수분이 급격히 손실되고 체중이 감소하면 체내 환경이 쉽게 문란되여 장기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발병과정에 수분보충이 매우 중요하다고 일깨워주었다. 동시에 발열은 ‘나쁜’ 현상이 아니라 인체의 방어반응으로서 병원체제거에 도움이 되므로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