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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엄동설한 속 동계 수영으로 건강 다지다

2019년 01월 04일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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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동계수영일’계렬활동 및 2019년 길림성 동계수영도전경기 - 중국·돈화 제5회 국제동계수영초청경기가 3일 하루간 돈화시 안명호진에서 진행됐다

동계수영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올해 경기에는 싱가포르, 로씨야, 타이 등 21개 나라와 지역에서 온 568여명 동계수영 선수들이 참가, 동북 동계수영 주최 명소 가운데 하나로 급부상하였다.

본 경기는 길림성체육국, 주인민정부에서 주최하고 돈화시인민정부, 주체육국, 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신문출판국에서 주관하였다. 또한 국가체육총국 대중체육사, 국가체육총회 수영운동관리쎈터, 중국수영협회 등 단위와 부문에서도 이번 활동을 지도하였다.

이번 경기는 동계수영경기종목으로 50메터 자유형, 50메터 평영을 설정하였고 년령대별로 각기 29세 이하조, 30세-44세조, 45세-49세조, 60세 이상조 등 4개 조로 나누었다.

경기 당일 체감온도는 령하 10도 좌우였지만 선수들은 몇분간의 몸풀기 운동 후 찬바람 속에서 50메터 야외수영장 코스를 설치한 물속에 풍덩 뛰여들었다. 50메터 평영종목 완주 후 할빈 동계수영애호가 장옥화 녀성(60대)은 “동계수영을 시작한 지 5년밖에 안됐지만 물속에 뛰여드는 순간의 짜릿함이 좋아서 꾸준히 견지하고 있다.”고 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다시 돈화시를 찾아 동계수영을 계기로 자신을 도전할 수 있어 느낌이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위를 이겨내면서 물속에서 극한에 도전할 수 있는 동계수영, 올해 경기에는 최소 12세에서 최고 76세까지 폭넓은 년령대의 도전자들이 출전하였다.

교하동계수영협회의 등지강 선수는 올해까지 련속 3년째 돈화동계수영경기에 참가하였다. 그는 “14년 동안 동계수영으로 몸을 단련해온 덕분에 추위를 타지 않고 감기에 걸려본 적이 없다. 여름에는 수영을 안하다가 겨울만 되면 도시 근교에 위치한 강에서 회원들과 함께 겨울수영을 즐긴다.”라고 하면서 겨울마다 혹한이 시작되면 령하 2도까지 물온도가 떨어지지만 온몸을 짜릿하게 하는 쾌감에 동계수영을 그만두지 않는다고 자랑했다.

한편 이번 대회 주최측에서는 동계수영외에도 민족건강양걸, 문예공연 등 다채로운 표현종목을 통하여 돈화시의 빙설활동, 관광자원, 지역문화를 홍보하기도 했다. 돈화시는 천연의 빙설자원 우세를 활용하여 2014년부터 국제동계수영초청경기를 개최하여왔고 인젠 동북지역 나아가 전국에다 돈화동계수영의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하루간의 열전 끝에 녀자조 대문염(60세 이상) 선수를 비롯한 8명 선수들이 각기 50메터 평영종목에서 각 조별 우승을 차지하였고 장권(30세-44세 남자조) 등 8명 선수들이 50메터 자유형 종목에서 조별 우승을 따냈다. 이외에도 무송현동계수영협회의 12세 곡여빈 어린이가 용감상을 수여받았고 돈화시동계수영협회가 집단우수상을 획득하였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