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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진동모드’에 들어섰는가? 지질전문가 의혹 해석

2024년 01월 09일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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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지진대망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세계적으로 6급 이상 지진이 129차례 발생하고 7급 이상 대지진활동은 약하던 데로부터 강해지는 특점을 나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사람들은 이에 근거하여 지구가 ‘진동모드’에 들어선 것이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

“분명히 해야 하는 것은 지질뉴스가 많아진 것이 지진이 활성기에 진입한 것과 같지 않다는 것이다.” 1월 7일, 중국지질대학(북경) 지구과학자원학원 2급교수 서석위가 밝혔다.

서석위는 기록에 따르면 1900년 이래 진급(M)이 7과 같거나 큰 지진은 평균 매년 18차례 발생했고 진급이 8급과 같거나 큰 지진은 1차례 좌우 발생했다고 소개했다. 이러한 지진회수는 지구의 지진 빈도와 진급의 정상치로 삼을 수 있다. 하지만 2023년 세계적으로 7급 이상 지진이 19차례 발생했지만 8급 이상 지진은 발생하지 않았고 지진의 빈도와 강도가 평균치를 뚜렷이 벗어나지 않았으므로 전세계 지진이 ‘활약기’에 진입하지 않았다고 인정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지진이 ‘활약기’에 진입했다는 착각을 하는 것일가? 서석위는 주요하게 2022년의 지진활동과 대비해서 생긴 착각이라고 해석했다. 2022년 7급 이상 지진이 7차례 발생해 례년에 비해 현저히 적었다.

실제로 강진이 발생할 때마다 지진이 이른바 ‘활약기’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론쟁이 벌어졌다. 중국지질과학원 연구원 소덕신은 지진은 발생법칙이 복잡하기에 지진 활동추세를 지진 발생회수 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면서 특히 2022년 2023년 2년간의 데터만으로 2024년 이후 지진 추세를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진회수뿐만 아니라 지진이 방출하는 총에너지도 주의해야 한다. 지진의 총 방출에너지를 기반으로 지진추세를 연구하고 판단하는 것이 더욱 합리적일 수 있다. 례를 들어 한차례 8급 지진은 30개 이상의 7급 지진과 동일한 에너지를 방출한다. 종합적으로 보면 근 몇년간 전세계 지진 활동수준은 모두 정상범위내에 있다.” 소덕진이 말했다.

중국지진국 지질물리연구소 특약전문가 고맹담은 이처럼 짧은 기간의 지진활동 현상만으로 지진의 활약기진입을 단정할 수 없다고 인정했다. 지진의 시간분포 불균일성으로 인해 이러한 년척도의 지진활동 기복은 큰 시간척도로 보면 정상이다. 비록 2023년의 지진강도가 몇년 전보다 약간 높았지만 여전히 최근 120여년 평균보다 낮으므로 지구의 지진활동이 ‘활약기’에 접어들지 않았다.

서석위는 력사적으로 대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활약기가 확실히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진빈발에 직면하여 대지진 상황판단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강화하고 지진모니터링과 예보수준을 높이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진예보는 지진 림박예보, 단기림박예보, 중장기예보로 구분되며 림박예보와 단기림박예보는 여전히 세계적인 난제이다.

앞서 중국 과학자들은 수년간의 연구 끝에 M7 및 이상 고진도 지진 위험성의 물리, 변형, 지질 등 여러가지 지표를 체계적으로 총결하고 향후 10년 좌우의 중장기 지진위험지역과 년간 위험지역을 비교적 정확하게 확정했다.

“하지만 단기림박예보는 ‘결정적인 한방’이 부족하다.” 서석위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빅데터분석, 인공지능, 시뮬레이션 등 기술을 충분히 리용하여 지역 지각구조특성을 가진 물리적 모델을 구축하는 기초에서 특정지진구조모델 조건하의 대지진 및 특대지진 잉태과정의 응력-응변 축적과 진화 메커니즘을 가일층 탐구하여 지진단층에 지진 파렬 및 슬라이딩이 발생하기 전 특성 매개변수값을 발견해야 한다. 즉 3차원 지진구조모델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지진예측예보탐색을 강화해야만 물리적 의의가 있는 지진 모니터링과 예보를 실현할 수 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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