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 올해 삼복(三伏)의 중복을 맞이했다. ‘여름은 삼복이 있는데 그중 중복이 덥다’는 말이 있듯이 이 시기 날씨가 가장 무덥기때문에 대중은 더위를 예방하는데 주의를 기울이고 제때에 수분을 보충하여 열사병에 걸리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삼복’은 초복, 중복 및 말복의 총칭이다. 민속학자이며 천진사회과학원 연구원인 왕래화의 소개에 따르면 초복과 말복은 모두 10일이며 중복 일수는 하지와 립추 사이에 4경일이 나타나는지 5경일이 나타나는지에 달려있다고 한다. 경일이 4일인 경우 중복은 10일, 경일이 5일인 경우 중복은 20일이며 민간에서는 ‘쌍중복’ 및 ‘두중복’이라고도 한다. 올해는 하지와 립추 사이에 경일이 5일이므로 중복은 20일로 7월 25일부터 8월 13일까지다.
‘쌍중복’이 무더운 폭염이 20일 지속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올해 절기의 특징은 대서에 먼저 들어간 후 다시 중복으로 이어졌고 대서절기는 보통 1년중 가장 더운 기간으로 량자가 겹쳐 ‘더위에 더위를 더하게’ 되고 유지시간이 상대적으로 길다는 것이다. 또한 얼마나 더워질지는 변덕스러운 기상 요인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