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매트, 평평한 땅만 있으면 최근 인터넷에서 류행하는 ‘0원’ 양생수법인 해볕에 등쬐기를 할 수 있다.
7월부터 전국 여러 지역의 온도가 40°C에 육박하면서 일부 사람들은 해볕에서 등쬐기를 시도하고 있는데 소셜플랫폼에서 ‘등쬐기(晒背)’를 검색하면 많은 네티즌들이 자신의 등쬐기소감을 공유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부 네티즌은 일정기간 등을 해볕을 쬐면 원기가 왕성해지고 손발이 쉽게 차가워지지 않는다고 말했고 또 어떤 네티즌은 보름정도 해볕을 쬤더니 안색이 붉어지고 체중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삼복철 해볕에 등쬐기 건강에 좋을가?
의사: 맹목적으로 따라해서는 안돼
인터넷에서 말하는 것처럼 삼복철 해볕에 등쬐기가 건강에 좋을가?
중의학의 관점에서 보면 많은 경맥과 혈자리가 등에 있기에 해볕에 등을 쬐면 내장의 기와 혈을 조절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허한 체질, 차고 습한 체질, 잦은 설사, 수족랭증 및 추위를 타는 사람은 적당히 해볕에 등을 쬐는 것을 이와 같은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장사시제3병원 중서의결합과 부주임이자 주임의사인 소지는 여름에 등을 해볕에 쬐면 양기를 보충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에서 언급한 등 등쬐기효과에 대해 소지(肖智)는 몸의 관점에서 해볕에 등쬐기는 추위를 타고 오한을 느끼며 얼굴색이 창백하고 묽은 대변을 보며 얼굴, 팔다리에 부종이 생기는 등 허한 체질, 한습체질을 가진 사람은 체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적절한 등쬐기는 또한 뼈에 비타민 D를 보충하는 역할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이 밖에 소지(肖智)는 모든 양생과 치료가 자신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진행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름철 해볕에 등쬐기의 가장 중요한 전제는 화상을 입지 않고 더위를 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이 해볕에 등쬐기에 적합하지 않을가?
자외선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환자;
기와 음이 모두 허하나 양기가 강한 체질의 사람;
임산부 등 군체.
나이가 비교적 많은 로인들도 신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