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흡충은 물을 통해 전염되는 기생충질환으로 사람과 동물이 혈흡충유충이 포함된 물(‘감염수’라고 함)에 접촉함으로써 감염되는 질병이다.
장마철에 수위상승으로 인한 홍수재해는 혈흡충병 류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바 사람과 동물이 수역에 로출되는 빈도가 증가하고 분뇨가 수역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높아지며 다슬기(혈흡충의 중간숙주)의 분포범위가 확대되여 혈흡충병의 전파위험이 증가한다.
장마철에 어떻게 혈흡충병 예방하고 치료할 것인가?
오염수와의 접촉 피하기
오염된 물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혈흡충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장마기간에는 수위가 상승하므로 될수록 하천, 호수, 련못 등 혈흡충유충이 들어있을 수 있는 수역에서 낚시, 수영, 목욕 또는 빨래 등을 하지 말아야 한다.
자기방호 강화
홍수방지, 수확, 파종 등 원인으로 수역과의 접촉을 피할 수 없는 경우에는 물에 들어가 작업하기 전에 자연수와 접촉하는 피부부위에 유충방지제 등의 보호연고를 골고루 바르고 고무장화, 고무장갑, 고무바지 등의 보호용품을 착용해야 한다.
안전한 물사용
깨끗하고 위생적인 수원을 사용하고 생수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 림시용수의 경우 물 50kg당 표백제 0.5g 또는 표백분말 1g을 첨가하여 30분후에 사용할 수 있으며 음용수는 끓여서 마셔야 한다.
대소변관리
흡혈충병환자와 병든 동물의 대변에는 일반적으로 혈흡충알이 들어있으며 알은 물에서만 부화할 수 있으므로 환자와 동물의 대소변을 잘 관리하고 안전하게 방목하며 대소변이 물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흡혈충병의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
적시적 치료
만약 흡혈충병 류행구역 자연수와 접촉하여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적극적으로 의료위생기구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하며 확진되면 제때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혈흡충병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은 프라지콴텔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