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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절기에는 어떤 풍습이 있을가? |절기수업

2024년 06월 21일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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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음력 24절기중 열번째인 하지(夏至)이다. 하지는 일년중 낮이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은 날이다.

하지는 한여름의 시작점으로 1년중 가장 더운 시기가 왔음을 의미한다. 우리 나라 이 시기에 북방에서는 밀을 수확하고 장강 중하류와 장강-회하류역은 한창 장마철이다.

하지는 24절기중 가장 먼저 확정된 절기로 옛날에는 이를 ‘하절’과 ‘하지절’이라고도 불렸으며 하지를 3후(三候)로 나누었다.

하지가 되면 사람들은 종종 이 절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맞이했다. 하지에 국수를 먹는 것은 대부분 사람들이 익히 알고있는 중요한 풍습으로 하지날의 가장 긴 일조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풍년을 축하하고 새로운 밀을 맛보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찬 국수를 먹고 차를 마시며 복을 비는 풍습 외에도 ‘여름에는 여주를 먹고 쓴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등 풍습이 지금도 많은 지역에서 이어지고 있다.

중의학의 오행상극의 관점에 따르면 여름철에 여주, 련꽃씨, 포도 등과 같은 쓴맛, 신맛, 짠맛이 나는 음식을 먹으면 심기를 보하고 페를 튼튼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