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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층동향

어린이에게 함부로 ‘열사병예방약’ 먹이지 말아야

2024년 06월 21일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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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어린이들은 상대적으로 산열이 늦고 체온조절능력이 낮아 열사병취약군체이다.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 일부 부모들은 아이에게 ‘열사병예방약’을 먹인다. 북경응급쎈터는 부모들에게 현재 의학적으로 공인하는 열사병을 예방하는 약이 없다고 당부했다.

응급구조쎈터는 아이가 열사병에 걸리는 것을 예방하려면 우선 야외활동시간을 합리하게 안배해야 하는데 가급적이면 아침이나 저녁에 야외에서 활동하고 점심 야외활동을 피하며 야외에서 놀 때에는 그늘진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고온, 고습 날씨에는 시원한 실내에서 활동하고 선풍기, 에어컨 등을 사용해 온도를 낮춰야 한다. 아이가 여름에 외출할 때에는 얇고 헐렁하며 옅은 색상의 바람이 잘 통하는 옷을 입게 해야 하며 땀에 젖은 옷을 제때에 교체해야 한다. 아이가 충분한 물이나 전해질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만약 아이에게 열사병증상이 나타나면 환아를 고온환경에서 빨리 벗어나게 하고 시원하고 바람이 통하는 곳으로 이동시킨 다음 옷을 벗기고 따뜻한 물로 몸을 닦는 등 신속하고 효과적인 강온조치를 취하고 선풍기 또는 에어컨으로 대류와 산열을 증가시켜야 한다. 고열, 의식불명, 경련 등 신경계통증상이 있는 중증 열사병 어린이와 현장처치 후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가벼운 열사병어린이는 즉시 가까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외 응급구조쎈터는 현재 열사병을 예방할 수 있는 의학적으로 공인된 약물이 없으며 일부 ‘열사병예방약’보조재료에는 알콜과 같은 어린이에게 적합하지 않은 성분이 포함될 수 있으므로 함부로 복용하면 관련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해열진통제는 열사병으로 인한 체온상승에 효과가 없으므로 사용하기 적합하지 않다.


(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