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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층동향

부주의로 먹었다가 중독! 의사: 해독제 없어!

2024년 02월 21일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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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가정에서 남새, 화분을 재배하는 취미가 있는데 가정에서 기르는 꽃과 풀들은 아름답고 독이 없어보이지만 ‘숨겨진 위험’이 존재할 수 있다.

“선생님, 수선화가 마늘싹인 줄 알고 볶아 먹었는데 너무 괴로워요…”

2월 17일, 한 부부가 병원을 찾았는데 안해는 손에 초록색 잎사귀를 들고 있었다…

악녀사와 남편은 16일 저녁 고향에서 항주로 돌아온 후 다음 날 출근해 생활물자를 준비하지 않았다. 17일 점심, 안해는 퇴근하여 집으로 돌아온 후 랭장고에 식재료가 없는 것을 발견하고는 평소 남새재배습관이 있는 터라 창턱에 있던 ‘마늘싹’을 따서 국수에 넣어 먹었다.

국수를 두어저가락 먹은 후 남편이 맛이 이상하다고 했지만 악녀사는 이번에 다른 젓갈을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믿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생각밖으로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위가 뒤집히기 시작했고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도 나타났다.

그 때서야 악녀사는 ‘마늘싹’의 문제일 수 있다는 것을 깨알았다. 자세히 보니 그것은 꽃이 피지 않은 수선화였는데 남새와 함께 심어 제대로 분간하지 못했던 것이다. 두 사람은 급히 응급실을 찾았고 의사는 수선화를 잘못 먹어 중독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구토유발, 수액보충 등을 거쳐 부부는 위험에서 벗어났다.

료해한 데 의하면 수선화는 석산과(石蒜科) 다년생 초본꽃으로 독소는 주로 구근의 수액에서 오며 여기에는 여러가지 독성물질이 포함돼 섭취하거나 외용으로 사용하면 소화기관 반응, 피부 발적 등 중독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의사당부

수선화와 마늘싹은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수선화의 잎은 약간 두껍고 상대적으로 짧으며 마늘싹은 비교적 얇다. 수선화의 뿌리줄기는 원추형 또는 란형이며 양파와 류사하고 마늘의 구근은 마늘쪽이다. 가장 구별하기 쉬운 것은 냄새인데 마늘잎을 손톱으로 떼여내거나 마늘쪽을 까면 매운맛이 뚜렷하지만 수선화는 그렇지 않다.

이외 현재 의료계에는 수선화 독소에 대한 효과적인 해독제가 없다. 따라 재배기간에는 함부로 만지지 말아야 한다.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수선화는 침실에 두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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