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 ‘립춘(立春)’은 24절기중 첫번째 절기이다. “한해의 계획은 봄에 있다”는 속담이 있듯이 립춘은 봄이 오고 만물이 소생함을 나타낸다. 립춘절기 이후에는 날씨가 춥던 데서 따뜻한 데로 바뀌게 된다. 인체가 이러한 기후변화에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 양생을 잘해야 한해의 건강기반을 다질 수 있다!
1. 하의는 두껍고 입고 상의는 얇게 입어야 한다.
봄에는 양기가 강해지고 인체 표면의 피부침투가 시작되여 한기에 저항하는 능력이 약해진다. 초봄에는 날씨변화가 비교적 크고 갑자기 따뜻해지지만 그래도 춥기에 립춘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했다고 바로 솜옷을 벗지 말아야 하며 특히 로인과 몸이 허약한 사람은 이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젊은 사람들은 하의는 두껍게 입고 상의는 얇게 입어야 하며 목, 무릎, 발 등 부위의 보온에 주의해야 한다.
2.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한다.
봄에는 인체의 기혈을 풀어주어야 하는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규칙적으로 일상생활을 하고 밤 11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 야외로 산책을 나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잠기를 털어버리며 적극적으로 마음을 다스리고 자연에 순응하여 활기찬 상태에 도달해야 한다.
3. 신맛이 나는 음식을 적게 먹고 매운 음식을 증가해야 한다.
립춘 후 양기가 점차 강해지기에 양기를 발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매운 온성 음식을 적절히 섭취해야 한다. 참마, 죽순, 부추 등과 같은 온성 음식은 양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나 양고기, 인삼, 부자(附子) 등과 같은 온성이 너무 강한 음식은 열이 오르기 쉽기에 적합하지 않다. 또한 바다 생선, 새우, 게 등과 같은 산성 음식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4. 적당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립춘의 양기에 적응하려면 립춘 후 적당한 스트레칭이 필요한데 가장 간단한 것은 바로 기지개를 켜는 것이다. 정기적으로 기지개를 켜면 신체의 기혈운행을 촉진하고 새 기운이 들어와 신체의 양기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5. 정서적으로 성급해하지 말고 화를 내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립춘절기에는 성급하고 화를 내는 것을 자제하고 우울한 마음을 피하도록 스스로를 일깨우고 마음의 평화와 편안함, 락천성을 유지해야 한다.
6. 자주 탁족하여 추위를 없애야 한다.
립춘 후 저녁에 탁족하면 겨우내 몸에 쌓인 한기를 없앨 수 있어 인체의 양기를 도울 수 있다.
발을 담글 때 주의점: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천천히 수온을 높여야 한다. 절대 처음부터 뜨거운 물에 발을 담가서는 안되는데 이렇게 하면 한기가 다시 체내로 돌아올 수 있다. 약 30분 동안 발을 담가 온몸이 훈훈한 정도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