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은 춘분절기이다. 춘분은 두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하나는 립춘과 립하의 중간에 처해있어 봄 전체를 반으로 나누는 ‘계절의 평분’이고, 다른 하나는 '낮과 밤의 평분’이다. 춘분시기 태양이 적도를 직사하여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특징을 형성한다.
이 때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6~8시간의 수면을 보장해야 한다. 졸린다면 낮잠을 자 피로를 풀 수도 있다. 음식면에서 전반적인 원칙은 담백함을 위주로 하고 단맛이 적합하고 신 음식을 줄이는 것이다. 살고기, 계란, 우유, 꿀, 콩제품 등 비장을 보해주는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고 양고기, 개고기, 메추리, 바다물고기, 새우, 게와 같은 산성 음식은 가능한 한 적게 섭취해야 한다.
광안문병원 주임의사 조흔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춘분시절에는 인체의 ‘정기’가 천지의 기에 의해 조화로운 상태에 달하기에 “이 때 건강한 사람은 ‘내상 잡병(内伤杂病)’에 쉽게 걸리지 않으며 장기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상태가 악화되지 않고 점차 완화될 수 있다. 이러한 평화로운 시기에 모두가 식생활, 일과 휴식의 건강과 자률을 실천해야 한다. 그는 “특히 젊은이들은 불량식품을 많이 먹고 밤을 새우며 불규칙적으로 생활하는 등 습관으로 인해 체내 음양균형을 깨뜨리고 비장과 위장을 손상시키며 각종 질병을 일으키기 쉽다.”고 말했다.
또한 조흔은 춘분시절에는 일반적으로 피해야 할 특정음식이 없지만 양기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너무 많은 량을 섭취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