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중국조선문자서예대전이 7일 연길시 만달광장에서 펼쳐졌다. 행사는 건국 70돐, 제6회 조선언어문자의 날을 기념하며 중국조선어학회와 연변문자에술협회당지부에서 주최하고 명동문화예술협회에서 주관했다.
대전은 1부 전순희 고희기념서예전으로 막을 열었다. 전순희는 70세부터 서예공부를 시작, 제3회 명동서예대전 대상, 제4회 중국조선문자서에대전 대상 등 수상경력이 있다.
이어서 ‘70인 70메터 작품 함께 쓰기’가 펼쳐졌다. 서예가 지승원을 비롯한 사회 각계 인사들과 명동문화예술협회 성인회원, 학생 등 70명이 현장에서 휘호했다.
이날 제3부로 펼쳐진 제5회 중국조선문자서예대전 시상식에는 총 200여명이 출품한 가운데 최종 93점의 작품을 선정해 시상, 전시했다. 최옥자(73세)가 성인조 대상을 수상했고 연길시중앙소학교 4학년 리진연 학생이 학생조 대상을 수상했으며 연길시신흥소학교 3학년 전호영 학생이 서예신동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연길시중앙소학교 김화 교원, 차예령 교원, 연길시흥안소학교 허철길 교원 등이 우수지도교원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