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테로에 뒤덮이고 전쟁의 불길이 치솟는 세월속에서 그 어느 책에 어떤 리상과 신념이 담겨졌기에 피와 생명으로 수호해야 했는가? 산동 동영 광요현 류집촌의 공산당원은 《공산당선언》, 맑스주의라고 대답했다. 1975년, 문물사업자가 류집촌에 와서 혁명문물을 징집하게 되였다. 촌민 류세후가 자신이 지금까지 보존하고있는, 당년에 모두들 함께 “탑삭부리”를 학습하던 그 책을 언급하여 사람들의 주의를 불러일으켰다. 한동안 설득과 동원을 거쳐 류세후가 40여년동한 소중히 간직해온 《공산당선언》 첫 번역본을 내놓았으며 이 산동북부지역 농촌마을에서 맑스주의를 학습, 전승, 수호해온 한단락의 옛이야기가 밝혀지게 되였다. 20세기 초기에 로씨야 10월혁명의 승리와 국내 5.4운동의 전개와 더불어 맑스주의가 점차적으로 장강 남북지역에 뿌리를 내리여 민족독립, 국가부강을 도모하는 중국에 새로운 희망을 갖다주었다. 《공산당선언》은 맑스주의사상의 중요한 표징으로서 중문 전문 번역본이 없는것이 시종 중국 맑스주의자들의 마음속에 풀지 못할 응어리로 되였다. 1920년 8월, 수개월의 긴장한 사업을 거쳐 진망도가 번역한 첫 중문판 《공산당선언》이 상해에서 탄생했다. 하지만 조판시의 소홀로 표지의 책이름 《공산당선언》이 《공당산선언》으로 잘못 인쇄되였다. 약 1000책 정도에 달하는 조판착오 《공산당선언》은 결국 전부 열독용으로 증정되였다. 그리고 일부가 이듬해 중공 “1차대회”에 참가한 대표들과 함께 각지에 나아가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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