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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세 원사, 눈 속에서 삼륜차 타고 실험실로 향해

2023년 12월 13일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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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북경에는 올겨울 첫눈이 내렸다. 북경과학기술대학 교정에서 네티즌들은 감동적인 순간을 촬영했다. 그것은 망망한 흰 눈 속에서 89세 고령의 갈창순(葛昌纯) 원사가 삼륜차를 타고 눈보라 속에서도 의연하게 실험실로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였다.

중국과학원 원사인 갈창순은 저명한 핵재료, 분말야금 및 선진세라믹 전문가로서 원자탄, 수소탄의 핵심재료인 우라니움-235 농충우라니움을 제조하는 분리막 제조기술의 주요연구제작자이며 우리 나라 ‘이탄일성’사업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1985년, 갈창순 원사는 북경과학기술대학에 와서 연구와 교수 사업에 종사했고 교수, 박사생지도교수로 진급했다. 이후 그는 연구를 계속하여 확대하면서 북경과학기술대학에 국내 최초의 특수세라믹분말야금실험실을 설립하여 우리 나라 분말야금과 선진세라믹 사업을 개척했다.

올해 89세 고령인 그는 핵재료 등 신에너지재료 연구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과학기술계 동료들은 그를 ‘억척’이라고 부른다.

수십년 동안 삼륜차를 타고 실험실로 향하는 길창순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재료보국, 제일추구(材料报国,追求第一)’는 그의 변함없는 분투목표이다.

영상화면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갈원사의 모습에 감동하여 경의를 표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갈할아버지, 눈 오는 날 삼륜차를 탈 때 조심하세요!”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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