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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층동향

이 약을 복용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의사 건의→

2023년 11월 16일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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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네티즌은 소셜플랫폼에 “소요환(逍遥丸)을 먹고 한밤중에 웃다가 깼다.”는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에 따르면 생리가 시작되기 전에 기분이 언짢고 성질이 조급하며 기분이 가라앉을 경우 ‘소요환’을 복용하면 이런 ‘불쾌감’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많은 네티즌들이 ‘소극적인 정서를 한꺼번에 없앨 수 있는’ 효과로 인해 소요환을 주문하고 있다.

기자는 한 소셜플랫폼에서 ‘소요환’을 검색했는데 관련 게시물이 10000건 이상, 관련 이슈 조회수가 4천만건 이상에 달했다. 어떤 네티즌은 먹고 나니 기분이 좋아진 것이 사실이라고 했지만 또 어떤 네티즌은 “먹고 나니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열이 났다”, “심리작용일 수 있으며 큰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의사 당부: 누구나 복용하기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성도제3인민병원 약학부 주임 중약사 서민은 소요환이 시호(柴胡), 당귀, 백작(白芍), 초백출(炒白术), 복령(茯苓), 자감초(炙甘草), 박하 등의 중약재로 구성된 비처방중성약이라고 밝혔다.

소요환은 녀성의 갱년기 증상을 포함하여 간이 울울하고 비장이 허약하여 일어난 우울증과 불안정서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 허민은 중의학에서는 간이 주로 소설(疏泄)역할이 있어 피를 숨긴다고 주장하는데 온몸의 기를 원활하게 유지해야 하며 기가 원활하지 않으면 답답하고 어지럽고 현기증이 나며 입맛이 없고 월경불순 등과 같은 정서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그는 소요환은 간을 원활히 하고 비장을 튼튼하게 하며 혈액을 보충하고 월경을 조절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요환 복용 여부는 의사의 진료와 약물 지도가 필요하며 소문이나 자가 진단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만약 자체적으로 함부로 복용하면 증세에 따라 처방하지 않아 치료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로인환자, 아동, 간 및 신부전 환자의 경우 반드시 의사의 지도하에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장기간 고용량 약물 사용은 일정한 위험이 있으므로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제때에 치료 효과를 평가해야 한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