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밤부터 우리 나라 동북 지역의 올해 겨울 첫 눈비날씨가 시작되였다. 한랭소용돌이가 동으로 이동하고 남으로 내려가면서 지상선풍이 강력하게 발전함에 따라 동북 대부분 지역은 올해 겨울이래 가장 넓은 범위, 가장 강한 강도, 가장 강한 바람의 눈비날씨 과정을 겪게 된다.
◆ 2021년 과정을 재현할가?상층기압골이 한랭소용돌이로 발전하고 지상의 강력한 선풍 발전에 영향을 미치며 따뜻하고 습한 기류의 조합과 함께 랭온공기가 격렬하게 충돌한다. 이런 ‘날씨조합’은 동북사람들로 하여금 2021년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지속된 강설날씨과정을 떠올리게 한다.
2021년의 눈비날씨 범위는 넓었는바 동북, 내몽골, 화북 황회 151개 국가 관측소의 하루 강수량이 11월 력사 최고치를 넘어섰었다. 동북의 눈비전환이 복잡했고 우박날씨가 나타났다. 핵심 강설지점은 내몽골 통료, 길림 서부와 료녕 중서부에 나타났는데 그중 내몽골 쿠룬 적설의 가장 깊은 곳은 69cm에 달했다.
하지만 이번 과정은 2년전과 다른 점이 있다. 2년전과 비교하면 이번은 저압이 더 강하고 한랭소용돌이 뒤의 한랭고기압이 상대적으로 약하기에 폭설지역이 다르다.
◆ 이번 과정에서 가장 깊에 쌓인 눈은 어느 곳에 나타날가?4일 낮에 지상선풍이 접근하면서 료녕성 대부분 지역에 비가 먼저 내렸다. 밤이 되면서 동북의 강우량이 크게 증가했고 료녕 대부분 지역에 중비에서 큰비가 내렸다. 이어 북풍이 점차 강해지고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북방 지역에서 륙속 눈이 내렸고 5일 아침에 설선이 급격히 남으로 이동했다.
수증기가 풍부하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적설이 깊은 지역이 서남에서 동북으로띠모양으로 분포된다. 내몽골의 적봉, 통료, 료녕의 조양, 부신, 심양 북부, 길림 사평, 송원, 흑룡강 할빈, 목단강, 계서, 칠대하, 쌍압산, 가목사의 적설은10cm에서 20cm에 달하고 흑룡강 동부는 30cm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폭설+강풍 눈보라날씨는 어느 곳에 나타날가?이번 과정은 눈이 내리는 동시에 강한 바람이 동반한다.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눈보라날씨가 나타난다. 전체적으로 볼 때 5일 새벽에 바람이 뚜렷하게 증강되였다.
5일 낮에 길림 서부, 내몽골 통료, 료녕 남부, 흑룡강 남부 등 지역의 강풍은 7~8급에 달하고 길림 송원, 통유, 장령 등 지역의 강풍은 9급 이상에 달한다. 특히 길림 송원 등 지역은 눈이 많이 내리고 바람이 크게 불어 눈보라가 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는 신체와 시각에 대한 이중적인 시련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