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녀사는 올해 51세로 해변 양식업에 종사하다보니 각종 소라를 자주 접했다. 4일 아침 장녀사는 연못에서 대량의 소라를 건져내어 끓여 먹었다.
장녀사는 소라맛이 너무 좋아서 두 움큼을 혼자 먹다가 1시간 만에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을 보였고 입 주변과 혀가 점차 마비되였다고 회상했다.
가족들은 상황을 보고 급히 그녀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장녀사가 스스로 건져낸 소라를 먹었다는 것을 알고 그 증상을 물어본 후 의사는 즉시 위세척을 진행해 독소흡수를 감소시켰다. 위세척과정에서 장녀사의 혈중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심정지까지 나타났다. 의료진은 서둘러 구조를 실시했는데 9분간의 심페소생술후 장녀사는 ICU 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게 되였다.
소라 먹을 때 선별에 주의해야
일단 잘못 먹으면 제때에 의사 진료를 받아야 장녀사의 중독을 일으킨 소라는 줄무늬소라, 해사소라 또는 흰소라로 알려져있는데 현재 시장에서 판매가 금지되여있고 이를 판매하여 실형을 선고받은 사례들도 많다. 그러나 훌륭한 맛으로 인해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구매한다. 자신의 연못에서 건져낸 것인 데다 소량으로 먹어도 아무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장녀사는 요행을 바랐던 것이다.
만약 줄무늬소라를 잘못 먹어 중독되면 초기증상은 혀, 입술과 손끝의 저리고 눈꺼풀이 처지며 곧 메스꺼움과 구토, 위 불편감, 복통 및 설사와 같은 소화기증상이 나타난다. 더 심한 경우 발음이 흐리고 마비, 쉰 목소리, 호흡곤난, 의식불명, 질식 또는 사망(호흡기 및 순환기 장애)을 초래할 수 있다. 실수로 섭취하여 중독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되 의사가 가능한 한 빨리 바이러스유발물질을 확인할 수 있도록 '사고소라'를 가져오는 것이 가장 좋다. 소라중독잠복기는 최단 5분, 최장 4시간이며 현재 특별한 치료 및 해독제가 없고 사망률이 매우 높다. 병원의 응급처치는 주로 구토 및 설사, 위세척, 리뇨 및 해독과 같은 조치를 취하여 독성물질의 흡수를 줄이고 증상에 알맞는 치료를 수행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