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상에서 #고속렬차 무좌석티켓도 앉을 수 있다#라는 화제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 네티즌은 “고속렬차 무좌석티켓은 진짜 좌석이 없는 것이 아니라 ‘고정좌석이 없는 것’으로 좌석 상단에 위치한 표시등을 보고 앉을 수 있는 좌석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취재진은 12306 콜센터 핫라인에 전화를 걸었는데 12306 관계자는 “렬차 무좌석티켓은 ‘무예약 좌석표’를 말하는데 빈자리가 있을 경우 승객이 앉을 수 있거나 직원에게 자리를 찾아달라고 부탁할 수 있다. 만약 차칸이 모두 꽉 찬 상태라면 무좌석 승객은 서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부 고속렬차의 경우 좌석 상단 번호 옆에 3색 표시등이 있는데 승객은 3색 표시등에 따라 좌석사용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중 록색 표시등은 이 좌석이 판매되지 않아 무좌석 승객이 사용할 수 있음을 나타내고 빨간색 표시등은 이 좌석이 판매되여 승객이 사용할 수 없음을 나타내며 노란색 표시등은 이 좌석이 현재 역부터 다음 구간까지 판매되지 않았음을 나타내지만 이 좌석의 중간 구간은 판매되여 무좌석 승객이 이 구간에서 사용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해당 관계자는 기차표가 출발 직전까지 판매되기 때문에 록색 표시등이 노란색으로 바뀌거나 빨간색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