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럽 각국은 에너지위기외에 대규모 조류독감을 겪고 있다. 현지시간 10일, 프랑스 농업부는 조류독감 위험등급을 중급에서 고급으로 상향조정했고 모든 가금은 ‘실내사육’의 방식을 취해 실내활동을 유지하고 조류독감의 확산을 예방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프랑스: 조류독감 위험등급을 고급으로 상향조정
가금은 실내서 사육해야프랑스 농업부는 당일 한차례 성명에서 현재 조류독감바이러스가 국내에서 확산되는 동시에 야생조류가 대량으로 이주하면서 가금류 농장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표시했다. 프랑스에서 조류독감 위험수준을 ‘고급’으로 높인 것은 모든 가금들은 반드시 실내사육을 진행해야 하고 필요할 경우에 대량으로 도살해 전염병의 전파를 차단해야 함을 의미한다.
유럽련맹 제2대 가금생산국으로서 프랑스는 올해이래 사상 가장 엄중한 조류독감이 폭발하여 총 2200만마리의 가금을 도살했다. 그중 올해 8월 1일부터 11월 8일까지 3개월 동안 프랑스는 총 49건의 고병원성 조류독감 확진사례가 발생했고 현재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소비자들, 년말 명절기간 닭알부족 문제에 직면할듯서방 전통명절이 다가오면서 조류독감과 통화팽창 등 문제들이 겹쳐 여러 나라의 닭알 공급위기가 가중되고 있다. 영국 닭알 생산업체는 정부가 제때에 개입하지 않으면 영국 소비자들은 년말에 닭알을 먹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닭알 생산업체들은 조류독감과 통화팽창, 에너지가격 급등으로 인한 생산비용 증가 등 여러가지 문제에 직면했다고 한다. 웨일스지역에서 많은 농부들은 조류독감은 닭알부족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슈퍼마켓이 농부들에게 닭알값 지불을 거부하는 것도 공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표시했다.
현지 농민들은 슈퍼마켓이 소비자들을 상대로 닭알가격을 인상시켰지만 더 많이 번 돈을 농민들에게 주지 않아 농민들의 닭알생산원가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기타 지역의 농민들도 사료, 전기, 새로 구입한 가금류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데 정부가 농민들은 지원하기 위해 제때에 개입하지 않으면 농민들이 ‘닭알을 생산할 수 없다’는 리유로 소비자들이 다가오는 년말 명절기간 닭알을 먹을 수 없을 것이라고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