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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국제법 기초로 한 국제질서를 파괴”

2021년 12월 14일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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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12월 12일발 신화통신] 얼마 전 외국 정계 요인과 정당 인사들은 미국이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한 진의에 비난을 쏟아내며 “이는 이데올로기로 선을 긋고 미국이 인정한 민주주의 모델을 타국에 강요하려는 모임으로 대결을 선동하고 국제사무에서 새로운 분렬을 조장하며 국제법을 기초로 한 국제질서를 파괴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로씨야 외무장관은 “미국을 필두로 한 일부 서방국가들은 패권통치를 계속 유지하려고 망상하고 있다.”며 “소위 규정에 기반한 질서로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기초로 한 국제관계의 기본규범을 대체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리기적인 행위는 상호간 신뢰구축을 촉진할 수 없으며 현시대가 직면한 제반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로씨야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소집한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이데올로기적 모임으로 다른 나라에 대항하기 위해 대립 진영을 세우는 것을 강구해 국제사무에서 새로운 분렬을 조장하는 것이 그 목적”이라면서 “미국의 이른바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는 미국이 국제법을 기초로 한 국제질서를 파괴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패권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꼬집었다.

펠리스 플라센시아 베네수엘라 외무장관은 “미국은 다른 나라가 민주적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유일한 ‘법관’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한 근본은 민주주의를 연구하고 토론하기 위한 것이 아닌 다른 나라에 미국이 인정하는 민주주의 모델을 강요하려는 것”이라며 “미국은 수년간 제멋대로 다른 나라에 불법 제재를 부과해 여러 나라 국민의 복지를 해쳤다. 미국은 근본적으로 민주주의를 대표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세계가 또다시 랭전적인 분렬 국면으로 되돌아가도록 해서는 절대 안된다며 단결을 호소했다.

브루노 로드리게스 꾸바 외무장관은 “미국이 유엔 밖에서 일방적이고 선택적인 소위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한 것은 대외적 신망도가 부족하다.”면서 “미국은 이미 유엔이라는 다자 기구에서 그들의 편협한 전략적 리익에 봉사하는 가치관과 규칙을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을 설명하며 이는 도리여 미국이 이번 정상회의를 개최한 반민주주의적 본질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파이 시판 캄보쟈 정부 대변인은 “미국이 개최한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미국의 랭전적 사고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또 민주주의는 서로 다른 형식이 있으며 한 모델만 있는 것이 아니라면서 미국은 그들의 민주주의 모델을 다른 나라에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딜립 바루아 방글라데슈공산당 총서기는 “미국식 민주주의는 결코 모든 나라에 적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프가니스탄, 리비아, 이라크, 수리아 등에 대한 미국의 군사 행동으로 수만명이 사망하고 수천만명이 난민이 되였다. 이 점에서만 보더라도 미국은 이런 회의를 개최할 자격이 없다. 미국은 자국의 날로 악화하는 민주주의 상황을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