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5월 14일발 신화통신: 외교부 대변인 경상은 14일 이른바 중국립장의 역전으로 중미 경제무역협상이 좌절을 겪고 있다는 비난에 대해 반반하면서 립장을 역전했다거나 약속을 어겼다는 감투는 절대 중국에 들씌워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다음과 같이 질문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미 량국이 경제무역협상을 95% 정도 완성한 상황에서 중국측이 일부 약속을 어겼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이에 일부 평론은 미국측의 말 속에 숨겨진 속뜻은 중국측이 협상과정에 립장을 역전해 현재의 협상이 좌절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는 것인데 이에 대해 중국은 어떻게 평가하는가?
경상 대변인은 협상자체가 토론과정이며 이 과정에 량측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며 이 또한 협상을 지속하는 원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이 끝나지도 않고 협의를 달성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어떻게 약속을 어겼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경상 대변인은 "지금까지 11회에 걸쳐 중미 경제무역협상을 거쳐오면서 누가 변덕스러웠고 누가 일구이언했는가에 대해서는 지난 뉴스를 찾아보면 명백하게 알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5월, 중미 량측은 경제무역문제에서 여러가지 공감대를 달성하고 워싱톤에서 공동성명까지 발표해놓고 미국측이 며칠 뒤 량측의 공감대를 파기했다고 말했다. 경상 대변인은 또한 지난해 12월, 중미 량측은 중국측의 대미 무역 수자와 관련해 공감했지만 미국측은 또 그 뒤 협상에서 마음대로 가격을 올려놓았다며 "그러므로 립장을 역전했다거나 약속을 어겼다는 감투는 절대 중국측에 들씌워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경상 대변인은 협의를 달성하려면 량측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측은 일관되게 약속을 중요시하며 협상과정에 최대의 성의와 선의를 보여주었다며 중국측은 미국측이 중국측과 마주보며 나아가고 상호존중, 평등상대, 신용과 약속을 지키는 기초상에서 호혜상생의 협의를 달성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