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사람들은 이런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미니영상을 켰다가 불과 몇분만 보려던 것이 어느새 몇시간째 몰입으로 이어지고 그 직후 공허함과 무기력증에 시달리며 학업이나 업무에 전념하기 어려워진다.
미니영상은 왜 사람들의 주의력을 단단히 사로잡을 수 있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즉각적인 쾌감은 대뇌에 어떤 영향을 미칠가?
왜 미니영상은 보기 시작하면 멈추기 힘들가?
전문가: 근원은 대뇌보상기제에 있어
중국과학원 계산기술연구소의 연구원 장우헌은 사람들이 미니영상에 쉽게 빠지는 것은 대뇌의 ‘즉시보상’에 대한 자연스러운 선호와 관련이 있다고 소개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도파민, 즉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보상신호’는 종종 목표를 달성한 후에 나타난다. 하지만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러한 ‘보상신호’가 고강도 정보자극에 의해 자주 촉발되여 ‘하나만 더 보자’라는 기대를 지속적으로 가지게 한다. 소셜미디어의 스마트알고리즘의 설계는 사용자의 사용시간을 최대화하도록 설계되였으며 추천받은 내용들은 정밀하게 계산되여 사용자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만 즐거움을 얻을 수 있도록 만든다.
대뇌가 이러한 즉각적인 피드백에 점차 익숙해지면 보상을 받기 위해 오래동안 공을 들여야만 결실을 맺는 일들은 매력이 부족해질 수 있다. 청소년은 인지제어시스템이 아직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즉각적인 만족기제의 영향을 더 쉽게 받는다.
미니영상 오래 보면 점점 ‘바보’가 될가?
연구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지능저하를 직접적으로 초래할 수 있다는 충분한 증거는 없지만 장기간 단편적이고 즉각적인 피드백 정보환경에 몰두하면 업무효률이 저하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깊은 사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지과학의 권위있는 정의를 보면 지능과 지능지수(IQ)는 같은 개념이 아니다. 지능은 학습, 기억, 추론, 정보처리 및 환경적응과 같은 다양한 인지능력을 종합적으로 나타낸다. 인지신경과학의 관점에서 볼 때 장기간 단편적이고 즉각적인 피드백정보환경에 몰입되면 뇌의 주의제어와 실행제어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집중력 저하와 자기제어능력 약화를 초래하여 사람들에게 ‘둔해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의사는 휴대폰에 대한 ‘중독’을 줄이는 것이 점진적인 과정이라고 알렸다. 이미 습관이 형성된 군체, 특히 청소년들에게 교정하는 데 종종 몇주, 심지어 몇달이 걸린다. 비난과 대립보다 지속적인 동반, 규칙 수립, 인내심 있는 지도가 종종 더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