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을 개설하며
60년 세월이 흘러 지난 설역고원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1965년에 서장자치구가 정식 설립되였다. 그후 60년 이래, 특히 18차 당대회 이래 당중앙의 따뜻한 배려와 전국 인민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서장 여러 민족 인민들은 단결분투하고 분발정진함으로써 제반 사업에서 전방위적인 진보와 력사적인 성과를 이룩해냈다. 서장의 광범한 간부와 군중들은 습근평 총서기의 부탁을 마음에 새기고 보다 당당한 자세로 ‘안정, 발전, 생태, 변강지역건설 강화’라는 4대 중점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잘 틀어쥐여 중국식 현대화의 서장의 새로운 장을 힘써 열어나가고 있다.
본사는 오늘부터 <휘황한 60년, 매력적인 새 서장> 특별전문란을 마련하여 기자들이 직접 고원으로 발걸음을 옮겨 현장에 깊숙이 들어가 휘황한 60년 력사과정 속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기록하고 새 시대 설역고원의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나갈 것이다.
해발 평균 3,650m의 서장 라싸는 올해 유달리 푸르게 물들였다.
부다라궁에서 멀리 바라보면 라싸강 량안의 산지가 온통 푸른빛으로 덮여있다. 여름이 되면 초목이 무성한 라싸의 남산과 북산에 관광객들이 그 사이를 오가며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긴다.
푸른 숲의 시작
미구는 이 림지에 처음으로 심은 나무가 향화회나무였음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라싸 북산 라루습지 생태회복구역의 록화정비자로서 그는 처음에 나무 심는 사업에 대해 그렇게 확신하지 않았다.
그의 기억 속의 남북산은 줄곧 ‘벌거숭이’였다. “산에 나무를 심으면 살 수 있을가?” 당시 그와 동료들의 마음속에 늘 의문을 품었다.
나무들의 생존률을 보장하기 위해 수종선택은 초기 조사의 중점이였다. 프로젝트 팀은 엄격한 과학적 검증을 거쳐 뛰여난 내한성과 내건성을 지닌 12가지의 토착수종을 골라냈다. 오늘날 잣나무, 백송, 산살구나무, 강자산자나무, 순자나무 등 과학적으로 정선하고 육성해낸 나무들이 이미 산야에 가득 펼쳐져있다.
“최근 라싸 주변의 산림피복률이 뚜렷이 증가되면서 야생동물도 늘었습니다.” 라싸시림업초원국 당조 부서기 겸 국장인 갹샹로브는 남북산 록화사업이 실행된 이래 총 107만9,300 무에 달하는 면적에 1억2,000여만그루의 묘목을 심었으며 총체적으로 생존률이 85%를 넘는다고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구역에 고라니, 들양, 여우, 승냥이, 미후 등 야생동물들이 종종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물을 머금은듯 짙푸른 산악지대를 바라보며 미구는 뿌듯함에 자랑스러움이 가득했다. 그는 자신이 심었던 나무들을 손금보듯 잘 알고 있으며 후손들에게도 이 푸르름을 보여주고 싶어했다.
“내가 처음 심은 그 나무는 지금 7m가 넘었는데 우리 후손들이 볼 땐 얼마나 클지 추측조차 어렵습니다!” 그가 감회에 젖어 말했다.
이곳에 심은 것은 묘목뿐만 아니라 축적된 재배경험이기도 했다. 갹샹로브 국장은 산속에 빽빽이 심은 새 묘목을 가리키며 3년간 묘목의 선택으로부터 육성까지, 재배로부터 관리까지 쌓아온 경험과 방법을 설명했다. “우리는 이미 대학과 협력하여 이 경험을 보급 가능한 모범사례로 정리했습니다.”
록색생태환경을 지켜내
좁은 산길이 구불구불하게 이어지며 가파로운 곳을 기여오를 때에는 손발을 모두 활용해야 한다. 이처럼 험난한 길을 저런바시는 4년 동안 걸어왔다. 그녀는 라싸시의 성관구 냥레구 남북산록화공정의 2호 구역 복원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록화정비작업자이다.
그녀는 담담한 어조로 “우리가 어떤 길을 걸어못봤겠습니까?”라고 말하고 나서 자신의 일은 구뎅이 파기, 나무 심기, 물 주기, 관리 등일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가파르고 척박한 산지에 구뎅이를 파야 하는데 삽이 암석과 강하게 부딪치면 두 손이 저릿저릿 아파났다. 흙은 먼곳에서 조금씩 날라와야 했다. 일군들은 바구니와 광주리를 등에 지고 두 발로 황페하고 가파른 산을 누비며 길을 냈다. 초기단계에 관개작업은 사람이 호스를 손에 들고 소규모로 조금씩 수행해야 했다는 등 사실에 대해 그녀는 언급하지 않았다. 저런바시와 그 동료들은 1년을 하루같이 끈질기게 이러한 작업을 오늘날까지 해왔다.
최근 2년 들어 기술에 힘입어 저런바시의 부담이 줄어들었다. 그녀는 “무인항공기는 단 1분이면 흙을 산언덕까지 운반할 수 있는데 운반효률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시공안전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관개방면을 보면 이 공정에서는 지능절수관개설비 등을 활용함으로써 수자원의 리용효률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과도관개로 토양구조가 파괴되는 것을 방지했다.
그녀는 “여기에 있는 것은 유송과 백송이고 저쪽에 있는 것은 측백나무입니다…”고 말했다. 예전에 전문지식이 없던 아가씨가 일하면서 점차 나무 기르기에 능숙해졌는바 자신이 담당하는 구역의 나무에 대해 손눈금 보듯 훤하다.
저런바시와 같은 사람이 아주 많다. 현재까지 이 공정은 루계로 연인원수로 900여만명에 달하는 대중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29여억원에 달하는 소득을 늘여주었는바 생태보전과 소득증대 면에서의 진전, 록색면적증가와 발전의 상생을 효과적으로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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