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을 가볍게 누르면 ‘디지털 경항대운하’가 천천히 흐르고 운하 우에는 3D 모델링이 적용되여 360도 전경을 보여주는 공신교가 나타난다. ‘디지털 지능화 운하관리시스템’과 련동되여 공신교의 보존현황, 수문환경, 관광객수 등이 한눈에 파악되기 때문에 직원들은 수시로 운하의 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공신교는 대운하 세계문화유산 지점이다. 이 독보적인 문화랜드마크를 더욱 잘 보호하기 위해 절강성은 대운하(항주구간)의 공신교디지털화보호프로젝트를 가동하여 과학기술력량으로 문화유산의 보호와 전승에 힘을 실어주었다.
2023년 9월, 습근평 총서기는 절강을 고찰할 때 “절강은 중화민족 현대문명건설에서 적극 탐색해야 한다. 새 시대의 새로운 문화사명을 더욱 잘 짊어지고 력사적 문맥을 이어나가며 문화유산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고 훌륭한 전통문화의 창조적 전환, 혁신적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절강성은 현지 실정에 맞게 수정혁신을 견지하면서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연설 정신을 깊이 있게 관철실시하고 문화와 과학기술의 심층적 융합을 적극 추진하여 과학기술로 문화의 고품질발전에 힘을 이바지했다.
과학기술로 문화유산보호를 지원해—
드론, 대형 3D 레이저 스캐너 등 장비를 사용해 데터를 수집하고 데터처리, 3D 모델링, 3D 만화영화 제작 등 기술을 활용해 절강대학교 문화유산연구원 문화재디지털팀은 1년간의 노력 끝에 공진교를 디지털세계로 ‘옮겼’다. 2023년 항주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는 맨눈 3D 기술을 활용해 운하 우에 공진교가 장관을 이루며 펼쳐져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어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보기만 좋은 것이 아니다.” 프로젝트책임자 조상우는 공진교 디지털성과가 향후 연구와 보호, 대중교육, 진렬과 전시 등 분야에서 과학적 기반을 마련해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문화디지털화분야에서 선제적으로 난관돌파에 나선 절강성은 디지털기술을 통해 문화재 보호와 전시의 균형점을 모색하고 있다. 온주시는 문화재보호 ‘클라우드 수호’응용프로그람을 출시해 사물인터넷 감지, 인공지능 분석 등 기술을 접목시켜 유적전경, 안전감독관리, 보호실행, 활용활성화 등 4개 특색기능을 만들었다. 소흥 고성의 ‘디지털트윈’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소흥고성’응용프로그람은 VR 등 기술을 활용해 관광자원과 대중편의서비스를 끊임없이 통합시키고 있다…
과학기술로 문화산업 혁신발전에 동력을 부여해—
녀장군이 말을 타고 전투하는 장면을 광각렌즈로 조정하고 해상도를 높였다… 항주 량저디지털문화사회구역에 있는 항주극점네트워크기술유한회사에서 한 디자이너가 인공지능도구를 활용해 해외 단막극 포스터를 제작하고 있었다.
량저디지털문화지역사회에서는 문화와 과학기술이 심층적으로 융합되는 산업의 분야가 끊임없이 확장되고 있다. 2024년, 이 사회구역에 입주한 게임, 만화영화, 영상미디어 등 분야 기업의 매출은 35억원에 달했다.
절강성은 플랫폼구축, 난관돌파 등 분야에서 착수해 문화과학기술 혁신능력을 전면적으로 향상시키고 문화 창작, 전파와 체험의 고도화를 추진함으로써 문화산업의 혁신과 발전에 유력한 지원을 제공했다.
과학기술로 문화소비의 전환 및 고도화를 추진해—
항주 서호구 로화산 기슭에 위치한 ‘M511광영회’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은 오전에는 우주인의 삶을 ‘체험’하고 오후에는 고대 차집으로 ‘시간려행’을 떠날 수 있으며 저녁에는 중세 유럽을 ‘유람’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다채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실시간 인터랙티브 기술, 레이저 동적 추적 기술, 멀티채널 공간 사운드 기술 등을 통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고품질 콘텐츠 생산+시나리오 스마트제작+복합문화체험이 어우러져 소비자들에게 한층 더 새로운 소비체험을 제공해준다.” 프로젝트 책임자 황열영은 ‘M511 광영회’는 원래 절강 영화회사의 필림창고였는데 현재는 ‘영상+과학기술+예술’을 융합시킨 새로운 문화체험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소개했다.
절강성 여러 지역의 디지털문화체험관은 전민 예술감상구역, 상호교류구역, 몰입형 문화체험구역을 설립해 시민들에게 문화체험시나리오를 마련해주었다. 동시에 절강성은 원스톱 온라인 문화 공공서비스플랫폼을 구축해 14만여개의 공공문화시설, 1만 4,000개에 달하는 ‘15분 고품질 문화생활권’, 3만명의 관련 종사자, 5만 2,000명의 문화생산자, 234만명의 문화 자원봉사자들을 동원시켰다.
절강성당위원회 주요 책임동지는 “절강성은 습근평문화사상을 깊이 있게 학습, 관철하여 ‘문화+과학기술’을 통일적으로 추진하고 문화건설 ‘8가지 프로젝트’를 심화시켜 중국식 현대화의 절강성 모델을 새롭게 써나가는 데 확고한 사상적 보장, 강대한 정신적 힘, 유리한 문화적 조건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