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방법은 바람직하지 않다. 인체의 산열은 주로 피부 혈관의 확장(산열면적 증가)과 땀의 증발(열량 제거)에 의존한다. 고온날씨에 견디기 어려울 때 랭수욕을 하면 확실히 빠르게 열을 제거하여 ‘일시적인 랭각’ 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피부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혈관이 다시 확장되여 신체는 오히려 ‘랭열반복’으로 인해 더 덥게 느낄 수 있다.
또한 지나치게 낮은 수온은 혈관의 급격한 수축을 일으켜 ‘랭쇼크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호흡곤난, 심박수상승, 혈압변동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로인, 어린이, 심혈관질병 환자들은 이러한 건강위험을 무시하면 안된다.
일반인이 평소 더위를 식히기 위해 맹목적으로 랭수욕을 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고 따뜻한 물로 샤와를 하고 선풍기나 에어컨을 함께 사용하여 증발을 돕고 열을 발산하는 것을 더욱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