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가장 강한 폭염이 우리 나라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온의 뙤약볕 아래에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은 기온이 38℃, 39℃를 훨씬 넘는다고 생각하는데 집밖에 나가면 ‘구워지는 느낌’이 들 정도이기 때문이다.
최근 한 네티즌은 안휘성 방부시의 한 거리에서 측정한 온도가 50℃를 초과했는데 이때 일기예보에서는 방부의 이날 최고온도가 39℃라고 했다.
왜 온도차가 이렇게 큰지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의문을 제기했다. 그렇다면 일기예보의 기온은 어떻게 측정한 것인가? 왜 체감온도와 이렇게 큰 차이가 있는가?
공기온도는 어떻게 측정하는가?
사실 ‘온도차’문제를 해결하려면 일기예보의 온도가 어떻게 오는지를 알아야 한다.
공기온도는 기상관측소내의 블라인드박스(일반적으로 지면으로부터 1.5메터 높이에 있으며 직사광선을 피함)에서 측정된 정지된, 서늘한 공기의 온도를 말하는바 공기의 열력학적 상태만을 반영할 뿐 다른 인체 감지요소는 고려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일기예보에서 각 지역의 기상대는 대표적인 지점을 선택하여 해당 지역의 기온을 예보한다고 소개했다. 북경을 례로 들면 보통 남교관상대의 블라인드박스 기온을 예보기준으로 삼는다. 동일한 도시라고 하여도 각 구역간의 온도는 다르며 해전, 조양, 순의 등 다른 지역의 같은 시간의 기온에도 차이가 있다.
공기온도≠체감온도
사람들이 덥거나 춥다고 느끼는 것은 개인의 체감온도인바 이는 인체가 피부와 외부 사이의 열교환을 통해 종합적으로 느끼는 것이다.
체감온도는 일반적으로 습도, 풍속, 태양 혹은 지면 복사, 개인차 등 많은 요소의 영향을 받으며 심지어 개인의 감정도 기온에 대한 자신의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 례를 들어 고온에서는 습도가 높고(례를 들어 싸우나 날씨)으면 땀이 증발하기 어려워 체감온도가 실제온도보다 높고 습도가 낮으면 땀이 빠르게 증발하여 시원하다고 느낀다.
더운 도로(례를 들어 아스팔트)는 열복사를 반사하여 고온을 악화시키고 추운 겨울에는 벽이 열을 발산하여 랭감을 증가시킨다.
부동한 개체의 대사률(운동 중 발열량), 의복(보온성 또는 통기성), 건강상태(례를 들어 빈혈이 있어 추워함) 등은 모두 체감에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