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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단 하나뿐인 혈액형! ‘과다음성’ 보유자 발견

2025년 06월 26일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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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24텔레비죤 웹사이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혈액기구는 전세계적으로 드문 새로운 혈액형인 ‘과다음성(瓜达阴性)’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 발견은 국제수혈협회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 현재 알려진 이 혈액형의 유일한 보유자는 까리브해 과들루프섬 출신의 68세 프랑스 녀성이다.

연구일군은 이 발견은 15년 전의 정기건강검진에서 비롯되였다고 소개했다. 당시 이 녀성은 수술 전 검사에서 혈액에서 특별한 항체가 검출되였지만 기술적 한계로 인해 깊이 탐구하지 못했다. 고처리량 DNA 시퀀싱기술의 돌파로 연구자들은 마침내 체내에서 독특한 유전자돌연변이를 발견하여 수년간 지속된 이 수수께끼를 풀었다.

이 연구항목의 책임자 티에리 페랄은 이러한 혈액형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부모 량측이 특정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유해야 하며 자녀는 부모 량측의 돌연변이유전자를 동시에 유전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녀성은 이 특별한 조건을 충족했지만 그녀의 형제자매는 일방적인 돌연변이유전자만 계승했기 때문에 해당 혈액형 특성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한다.

20세기초 ABO 혈액형 시스템이 발견된 이후 DNA 시퀀싱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새로운 혈액형 발견과정이 뚜렷하게 가속화되였다. 현재까지 국제수혈협회는 48가지 혈액형시스템을 확인했다.

연구일군은 새로운 혈액형의 발견이 여러가지 의의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희귀 혈액형 환자의 진료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종양학, 신경학, 류마티스학 등 분야에 새로운 연구방향을 제공한다. 현재 그들은 이 특별한 혈액형을 가진 더 많은 사람들을 찾기 위해 과들루프섬의 헌혈자 중에서 특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