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에 겨자를 곁들이면 세균이 모두 죽는다?
이런 견해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
세균을 죽이는 면에서 겨자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비브리오균, 황색포도상구균, 록농균과 같은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아이소타이오사이안산염(异硫氰酸盐)을 풍부히 함유하고 있지만 작용시간의 길고 짧음과 부동한 겨자브랜드의 조제종류에 따라 살균효과에 부동한 정도의 차이가 존재한다. 때문에 겨자로 살균한다고 말하는 것은 분명히 과장된 것이다.
다음으로 기생충을 죽이는 데 있어 겨자는 물고기 근육의 유충을 죽일 수 없다. 연구에 따르면 조미료인 식초, 백주, 록색겨자 및 마늘주스는 각각 90시간, 15시간, 8시간, 36시간 후에야 낭포유충을 죽일 수 있었다. 사람들은 회를 먹을 때 흔히 겨자에 살짝 찍어 바로 입에 넣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회에 들어있는 기생충이 물고기살에 숨어있어 겨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기에 효과가 더 떨어진다는 것이다.
총적으로 회를 먹을 때 겨자를 곁들이는 것은 맛을 조절하기 위한 것인바 겨자로 세균 혹은 기생충을 철저히 제거할 수 없다. 건강을 위해 가능하면 익혀 먹거나 정규적인 회제품을 선택할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