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이 발생하면 많은 사람들이 알콜로 상처를 소독하는 데 익숙하며 심지어 ‘상처가 아플수록 소독이 더 철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이렇게 하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다.
의료용 알콜은 확실히 매우 좋은 소독제로서 효과적인 소독농도는 75%로 이보다 낮거나 높으면 소독효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의료용 알콜은 ‘적과 아군을 구분하지 않는’ 소독제로 상처의 병원성 미생물을 죽일 뿐만 아니라 상처의 건강한 조직세포를 파괴하여 상처치유에 영향을 미치고 심지어 흉터형성을 유발할 수 있다.
의료용 알콜은 수술 전 수술부위 소독, 일상생활중 손소독 등 손상되지 않은 피부소독에 적합하다. 상처소독을 위해서는 무알콜 의료용 요드화 소독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이런 소독제는 상처부위에 대한 자극이 적고 살균효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