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가 숨쉬듯 간단하게 되고 좌우 뇌를 더욱 조화롭고 균형있게 하며 뉴런의 련결 속도를 더욱 긴밀하고 빠르게 만든다.” 한 어린이용 스마트기기의 광고문구에 이렇게 적혀있다. 포스터에서 이 스마트기기의 외형은 일반이어폰과 큰 차이가 없어보였다.
본문에는 제품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이 있다. “××스마트기기는 2200곡의 자연 음악으로 합성된 알파 파동을 통해 두뇌 발달을 촉진하고 아이들의 기억력, 리해력,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그렇다면 이런 제품들의 효과는 도대체 어떨가? 판매자의 말처럼 아이의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지능 개발의 ‘신기’일가?
기자가 조사한 결과, 가격이 3000원이 넘는 헤드라인장비가 쇼트트립플랫폼에서 루적 판매량이 천대를 돌파했으며 앞부분의 댓글에는 거의 모두 호평 일색이였다. 기자가 최신 댓글을 클릭했을 때 이와 다른 목소리가 발견되였다. 일부 학부모들은 “절대 속지 말기 바란다. 14일 동안 전혀 효과가 없었다. 고객센터에 반품을 요구해도 답변이 없었다.” “전혀 소용이 없었다. 부모가 많이 인도하고 행동에 개입하며 식이료법과 영양이 따라가고 많이 운동하는 것이 더 좋다.”라고 평가했다.
광동성 담강의 한 아이 엄마 린녀사는 시도해보자는 마음으로 모 스마트기기를 구매한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소셜미디어플랫폼에서 제품사용경험에 대한 다른 부모들의 질문에 열정적으로 답하며 “잠이 좀 좋아진 것 같고 다른 효과들은 아직 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거의 반년 동안 련속 사용한 후, 린녀사는 아이에게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처음에 “잠이 좀 좋아졌다”는 것 또한 자신의 심리적 작용이였고 이제 그녀의 답변은 “이게 바로 지능세이니 절대 사지 마세요”로 바뀌였다.
일부 업계 관계자는 기자에게 “최근 몇년 동안 일부 상인들은 부모가 자녀가 더 똑똑하고 더 우수해지기를 바라는 심리를 리용해 다양한 지능개발‘신기’를 ‘창조’했지만 대부분은 ‘지능세’였다. 례를 들어, 이러한 스마트기기에서 나오는 이른바 뇌파음악은 사실 주요 음악플랫폼에서 찾을 수 있다. 사실은 이어폰케이스와 스피커케이스를 끼워 부모의 교육불안을 리용해 돈을 버는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