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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층동향

사고로 해발 8600m까지 상승한 패러글라이더 극적 생환

2025년 05월 29일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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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4일 사고로 해발 약 8600메터까지 올라갔던 한 패러글라이더(滑翔伞爱好者)가 극적으로 생환한 사건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11시께 해발 3천메터의 감숙성 기련산맥 훈련장에서 새로운 장비를 시험하던중 거센 바람이 자신을 들어올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산등성이 높이까지 올라간 뒤 뭉게구름 속으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는 1시간 이상 공중에 머물며 해발 8598메터까지 상승했다.

그는 산소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얼굴이 극한의 저온에 그대로 로출됐고 손도 얼어붙었다. 하지만 희박한 공기속에서도 그는 의식을 잃지 않고 하강하기 위해 몸부림쳤다.

가까스로 착륙한 그는 “당시 산소가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패러글라이더가 이렇게 높은 고도까지 올라가면 저산소증, 저체온증, 락뢰 등으로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 있으며 또한 민간항공안전에도 잠재적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감숙성항공스포츠협회는 해당 남성이 허가받지 않은 장소와 공역에서 비행했다면서 벌금과 함께 6개월간 비행금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