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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목 터지게’ 노래하다 페 터져?!

2021년 11월 29일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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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사시의 25살 왕철이 동료 생일 파티에 참가했다가 노래방에서 류행 경극 음악 〈신귀비 술에 취하다 〉를 부를 때 고음 부분에서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나고 호흡이 곤난해짐을 느꼈다. 저녁에 귀가후 밤새 오른쪽 가슴에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이튿날 기상후 호흡곤난 증상이 더 심해져 걸을 수 없는 상황에서 가족에 의해 장사시중심병원 급진과로 향했다.

진찰에서 의사는 왕철의 오른쪽 페에 대수포(肺大疱)라는 페질환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했다. 오른쪽 페에 직경이 1센치메터를 초과한 여러개의 기낭이 있었는데 왕철이 노래할 때 힘을 과도하게 쓴 바람에 그 기낭이 터진 상황이다. 하여 기체가 외계로부터 흉강에 진입해 왕철의 페조직 체적을 원래의 15%로 압축시켜 환자가 상술한 고통을 느꼈던 것이다. 만약 병원 이송시간이 지체됐다면 생명에 위협될 수도 있었다.

병원에서는 왕철한테 페 대수포 절제 시술을 진행했는데 회복이 량호해 26일에 이미 퇴원했다.

장사시중심병원 심흉외과 주임의사 량계승에 따르면 왕철에게서 발생한 병은 자발성 기흉이라고 하는 페 질환인데 보통 마르고 신장이 긴 체형의 남성한테서 많이 발견된다. 격렬한 운동, 기침, 목청껏 노래 부르기를 한 후 쉽게 발작한다. 의사는 이런 체형의 군체는 평소 과일, 귀리, 보리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많이 먹고 조깅, 태극권, 수영, 빨리 걷기, 체조 등 운동을 견지할 것을 건의한다. 한편 일단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곤난, 흉통 등 등상이 나타나면 적시적으로 병원에 찾아가 검사 처리해야 함을 귀띔한다.

래원: 길림신문(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