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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량회·따뜻한 기억|“중화민족 대가정을 위해 노래한다”

2023년 03월 03일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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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 흑룡강성 동강시 무형문화재전시관에서 류뢰(오른쪽 세번째)가 학원들과 함께 <우수리배노래>를 부르고 있다(신화사 기자 왕건위 찍음).
“기나긴 우수리강에 푸른 물결 출렁이고 허저인이 그물 뿌리니 배에 물고기가 가득차네…”

흑룡강성 동강시 팔차허저족향 팔차촌 이마칸(伊玛堪)전습소에서는 구성진 노래소리가 간간히 흘러나왔다. 마침 이마칸교수일이여서 38세 나는 류뢰는 민족전통복장을 차려입고 촌민들과 함께 <우수리배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7년전, 류뢰는 인민대회당에서 습근평 총서기와 얼굴을 맞대고 교류했다. 그녀는 총서기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흥변부민공정 등 정책의 지지 아래 우리의 생활은 <우수리배노래>에서 노래 한 것처럼 행복의 길에 올랐다.”

그 날은 바로 2016년 3월 7일, 지점은 인민대회당 동대청이였다. 습근평 총서기는 12기 전국인대 제4차 회의 흑룡강대표단의 심의에 참가했다.

“총서기는 들어와서 먼저 여러 사람들과 악수를 했다. 그 때 나는 허저족 전통복장을 입었는데 총서기에게 나는 허저족의 유일한 대표라고 말했다. 총서기는 이 말을 듣고 나서 나를 보고 미소 지으며 머리를 끄덕였다. 그 시각 마음속의 긴장감이 한순간에 사라져버렸다.” 류뢰는 그 때를 추억하며 말했다. 당시 그녀는 32세였는데 허저족사람들의 말을 한가슴 가득 지니고 처음으로 총서기와 얼굴을 맞대고 교류했다.

이날 류뢰는 9명의 발언자중 네번째로 4, 5분간 발언했다.

총서기는 그녀가 <우수리배노래>를 말하는 것을 듣고 다음과 같이 친절하게 말했다.

이 노래는 오래전부터 귀에 익었고 흥얼거릴 수도 있다. 이 노래는 중화민족 대가정의 화목하고 단합된 아름다운 정경을 그리고 있다.

총서기의 말에 류뢰는 큰 고무를 받았다. 그녀는 총서기에게 허저족문화를 소개할 때 허저족은 지난날 단순히 어렵으로 생활해오던 데로부터 지금은 민족 전통수공예를 전승하고 생산으로 전환시켜 치부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하면서 총서기에게 자기 고향에 와볼 것을 요청했다. 총서기는 기뻐하며 “꼭 가보겠다”고 말하면서 마을사람들에게 인사를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총서기가 허저족문화에 대해 그렇게 잘 알고 있을 줄은 몰랐다.” 여기까지 말하면서 류뢰는 격동을 금치 못했다. “회의가 끝난 후 나는 서둘러 총서기의 관심과 문안을 위챗으로 고향사람들에게 전해주었고 그 말을 들은 고향사람들은 엄청 들끓었다.”

더욱 뜻밖인 것은 두달이 지난 후 습근평 총서기가 약속 대로 찾아온 것이였다.

그 때는 바로 2016년 5월 24일 오후, 흑룡강성에서 고찰하고 조사연구를 하던 습근평 총서기는 비를 무릅쓰고 팔차촌에 찾아왔다.

총서기는 허저족민속전시관을 참관하고 허저족 이마칸설창교수를 관람하고 나서 허저족은 력사가 유구하고 문화가 풍부하며 특히 어렵기능이 뛰여나고 그림도안예술이 정교하고 아름다우며 이마칸설창은 아주 운치가 있다고 찬양했다.

류뢰에게 깊은 감명을 준 것은 18차 당대회이래, 습근평 총서기가 시종일관 민족문화의 보호와 전승에 관심을 돌리고 여러 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는 중화문화의 구성부분으로서 중화문화는 주요줄기이고 여러 민족 문화는 가지와 잎이며 뿌리가 깊어야 가지와 잎이 무성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이였다.

류뢰는 총서기가 ‘찬양’했던 <거사(스)르>, <마나스>, <장거르>, 쫭족의 ‘가우절’ 장족주단, 묘족수놓이, 려족비단 등 민족문화유산들을 단숨에 말했다.

“총서기는 이런 문화유산은 소수민족의 귀중한 재부일뿐더러 중화민족의 귀중한 재부이기에 보호, 전승, 정리 작업을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뢰는 “이 점에 대해 우리는 특별하게 공감하는데 지금 점점 더 많은 젊은이들이 가입하고 있다. 우리는 중화민족 대가정을 위해 노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강시에는 지금 이마칸 국가급, 성급, 시급, 현급 4급 ‘무형문화재’전승인체계가 구축되여 허저족영웅들의 이야기를 계속 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 시대의 행복한 생활을 더욱 많이 노래한다.

“‘무형문화재’산업의 규모확대 및 경쟁력향상을 추진해야 한다. 산업이 강해지면 모두들 취업기회가 많아지고 학습의욕도 점점 더 강해진다.” 기자의 질문에 류뢰는 이 몇해간의 생각을 터놓았다.

허저족사람들은 강물에 의지해 생활했고 강물을 수호하면서 흥성해졌다. 생태보호와 고품질발전을 도모하는 데서 균형을 찾아냈고 전통적인 어렵문화에서 파생한 어피(鱼皮)의복, 어피화(鱼皮画)도 경제발전의 포인트로 되였다.

“지난 몇해간, 우리는 특색 문화관광산업을 발전시켜 민족문화를 고양하고 또한 대중들을 부유해지게 했다.” 올해 그녀는 계속하여 전국인대 대표 직책을 리행하여 우수한 중화전통문화의 전승과 발전을 더욱 관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가 떠날 때 <우수리배노래>의 노래소리가 이마칸전습소에서 다시 울려퍼졌고 한편의 시와 한폭의 그림같은 정경이 현실을 비추고 있었다. “백화림 속에서 웃음소리 울려퍼지고 온 산에 붉은 두견화 피여났네. 허저인들은 행복의 길로 나아가고 인민의 강산은 만만년 이어지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장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