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5월 29일 인민넷소식(기자 임영화): 5월 27일, 북경조선족애심장학회가 주최하고 중국조선족학생쎈터(KSC)가 협력하여 진행한 북경조선족대학생 홍색주제활동이 북경 로하중학교에서 개최되였다.
이날 북경조선족애심장학회 사무총장 리란, 집행위원회 주임 리성일, 북경건축대학 학생모집판공실 주임 황학,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 회장 리령, 중앙민족대학 조문학부 교원 김현철, KSC 운영진, 애심장학생 및 애심인사 등 40여명이 활동에 참가해 주문빈렬사의 혁명정신을 기리고 전승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로하중학교 맹홍봉 서기와 서갑선생님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교내 주문빈의 이름으로 명명된 주문빈거리에서 이들을 뜨겁게 맞이하고 지금은 학교의 상징적 건물이 된 주문빈이 공부했던 홍루(红楼)로 안내했다.
첫 순서로 리란 사무총장과 리성일 주임이 애심인사들을 대표하여 주문빈장학금에 기부금 1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맹홍봉 서기는 애심장학회가 몇년 동안 계속하여 기부금을 전달한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고 나서 답례로 책을 선물했다. 그는 행사에 참석한 인원들을 이끌고 로하중학교 홍색교육기념관으로 자리를 옮겨 주문빈렬사가 숭고한 신앙과 리상을 위해 몸을 바친 사적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리란 사무총장은 우리 민족 선렬들은 백여년전 낯선 이 땅에 이주하여 항일전쟁, 해방전쟁에 적극 투신해 위대한 업적을 쌓았는바 오성붉은기에는 조선족 혁명렬사들의 피도 슴배여있다고 했다. 그녀는 애심장학회가 이와 같은 홍색주제활동을 조직한 것은 단순히 학생들을 위해 경제적인 어려움만 해결해주려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대학생들이 자랑스러운 조선족으로서 선렬들의 숭고하고 위대한 정신을 따라배워 가슴에 큰 뜻을 품고 훌륭한 인재로 자라나 그 정신을 계속하여 발양하고 계승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져있다고 말했다.
뒤이어 ‘홍색유전자를 전승하고 새 청춘의 노래를 써나가자’를 주제로 한 대학생 강연이 시작되였다. 총 13명의 대학생들이 이날 주제강연을 발표했는데 심사위원들은 우렬을 가리기 힘들다고 하면서 깊은 고민 끝에 6명의 학생에게 우수상을 수여했다.
점심이 지나 비가 멎은 후 행사에 참가한 인원들은 주문빈동상 앞에 찾아가 동상에 붉은넥타이를 매여주고 화환을 올리고 하얀 국화꽃을 놓은 후 머리 숙여 묵념했다. 이어 학교내 혁명렬사기념비를 찾아가 혁명렬사들을 추모하면서 오늘날의 평화롭고 행복한 생활이 선렬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임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겼다.
오후에는 뻐스를 타고 통주대운하공원으로 이동해 전체 공청단원들이 제1당지부기념비 앞에서 입단선서를 진행하여 홍색유전자를 전승하고 새 청춘의 노래를 써내려갈 결심을 다졌다.
이날 강연에서 박소연학생은 우리가 이 력사를 기억하지 않는다면 누구도 기억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가 이 정신을 마음속에 새기지 않는다면 리상이 현실로 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자랑스러운 대학생들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학습하고 노력하여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여하는 유용한 인재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일부 자료 제공: 박복선, 홍설매, KSC 선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