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강시 라북현 경내에 위치한 태평구국가급자연보호구는 중-로 국경간 동북호랑이생태통로의 하나이다. 최근 두달사이 보호구 사업일군들은 로씨야에서 입경한 지금까지 알려진 개체와는 다른 동북호랑이 한마리를 여러차례 감시해냈다.
현재 동북호랑이의 활동에 대한 감시를 통해 이 호랑이는 보호구 범위내에 안정적인 거주지역을 마련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였는데 이는 1년도 안되는 사이에 현지에서 다시 야생동북호랑이의 활동궤적을 발견한 것이다.
태평구국가급자연보호구 신하구 관리역 앞은 어선의 기착지이다. 얼마 전 부근의 어민 장전빈은 아침에 강에서 고기잡이를 하다가 기슭에서 종래로 본적이 없던 동물발자국을 발견했고 급히 전화로 보호구관리국 사업일군에게 알렸다.
태평구국가급자연보호구관리국 사업일군은 즉시 현장에 도착해 조사하여 증거를 수집한 후 이 동물의 발자국과 행동궤적을 측정하고 부근의 적외선카메라의 영상을 수집하여 이 동북호랑이가 며칠 전 물을 건너 입경했음을 실증했다. 따라서 즉시 동북호랑이 사전 경보체제를 가동하여 부근 마을 사람들에게 산에 들어가 야채를 따서는 안된다고 주의를 주었다. 반달이 지난후 부근의 산에서 통신탑을 건설하던 시공일군들이 또 동북호랑이와 우연히 마주치게 되였다. 그들은 놀라서 부품을 땅에 내버리고 재빨리 철수했다고 말했다.
흑룡강 태평구국가급자연보호구는 부지면적이 200 평방킬로메터가 넘으며 생물다양성과 과학연구를 일체화한 보호구이다. 전문가들의 감정 결과 이번에 발견된 암컷 동북호랑이는 성체에 가깝고 기존에 감시해 온 새끼 3 마리와 관련이 없으며 새로 발견된 것으로 장기적으로 이곳에서 생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보호구관리국 사업일군들은 이 동북호랑이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 과학연구과제를 보완하고 있다.